가끔 아주 가끔 나는...귀엽기도 하지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6/16
아침 글은 눈을 뜨고 커피 한 잔을 빠르게 마시며 시작됩니다.
고양이 모란은 엉덩이를 마우스에 대고 마우스를 움직일 때마다 여기가 내 자리니까 불편을 감수해, 라며 엉덩이를 치우지 않습니다. 가끔 손으로 엉덩이를 밀어내면 엉덩이에 더 힘을 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디를 바라보는지 모르지만 나는 털이 흩날리는 정교한 동상이야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by 적적 나를 숭배하여라
 
이렇게 아침 문장을 마치고 나면 산책 나갈 준비를 합니다. 가볍게 옷을 입고 산책을 다녀오려 합니다. 아직 선선한 공기를 받아오려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허락된 사치스러운 아침을.
   
산책을 다녀와 다시 글을 쓰고 있어요. 꽤 오래된 관습 같은 거죠. 
오래전 인천과 부천 사이 경계 지역에서 아버지가 아주 큰 양계장을 하던 친구가 있었죠. 끼니 때마다 도시락 반찬으로 장조림을 해왔는데 고기는 없고 계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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