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군에서 걸려온 전화

Liam Young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9/06
아침 7시 30분쯤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속으로 아니 무슨일이 있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래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
"부대에서 집에 전화를 걸어 태풍 피해여부를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그래, 여기는 다 잘 있고 아무 피해가 없구나!"
"너도 아무 이상 없지?"
"넵, 밖에 나갈 때도 방탄모를 쓰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 너도 아직 태풍이 지나간 것은 아니니 조심해라. 사람은 항상 조심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넵"

군대에 간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으니 기분이 묘하다.
목소리도 점점 든든해 지는 아들이 좋다.

몸도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푸쉬업을 군대가기 전에는 20개 정도 했는데 지금은 한 50개 한다고 하네요...
운동을 싫어하는 아들이었는데 몸과 마음이 모두 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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