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삼쩜영] 즐거운 겨울방학 2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1/27
둘째에 이어 첫째도 방학이 끝나고 등교가 시작되었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많이 컸다.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함께하는 시간만큼 잔소리 또한 늘어났다.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 공부의 분량을 채우지 못할 때에는 정당한 사유를 묻고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했다.

[지난 글] 에 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한 겨울방학을 공유해 본다.

경기도 투어

1월 초 형의 집이 있는 경기도에 다녀 왔다. 한국민속촌의 경우 별도의 글로 작성했으니, 그 이외의 내용 위주로 간략히 적어 보았다. 일을 할 때에는 여름휴가가 아니고서는 가족단위로 장기간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번 1주간의 투어는 나름 큰 의미가 있었다.

윗지방은 구경거리가 많아 야외활동 위주로 움직이고 싶었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날이 추워 타이트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하루에 1가지 정도 메인 활동, 나머지 시간은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노는 형태로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와 형수님이 놀이동산을 가기로 협의 후 통보를 했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실내인 롯데월드가 아닌 에버랜드로 가기로 했다. 퇴근시간에 들어오는 길이 롯데월드가 더 많이 밀리는 위치였기 때문에. 

오전에는 제법 쌀쌀했지만 점심 시간 이후로는 기온이 제법 올라 아이들과 다닐 만 했다. 조카들은 딸 쌍둥이 11살, 막둥이 4살 이렇게 3명인데, 우리 아이들과 합체하면 총 5명으로 아이들끼리 무척 잘 어울렸다. 놀이기구를 타며 공원 내부를 둘러보는 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 나는 둘째의 손에 이끌리어 무서운 기구 몇 개를 탄 뒤, 컨디션 난조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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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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