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 합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19
네이버 이미지

당신이 많이 아플때도 나는 당신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 합니다.

''사랑의 주님
주님 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다 사랑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감당 할 시험 만 주신다고도 하셨지요.
 저는 그릇이 간장 종지 만 한데 '왜 어찌' 장독대의 간장 항아리 만큼의 시련을 주시는지요.
분명 주님께서는 제가 모르는 뜻이 있으시겠지요.
그러나 저를 과대 평가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이 시련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살아가고 있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남편의 정신과 마음을 예전 과 같이 돌려 주세요.
그 다정했던 남편은 어디 갔을까요??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 이지만 이렇게 살아가기는 너무 가혹 합니다.
주님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제 딸 들과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날마다 아빠 눈치를 봐야 하는 아이들을 가엽게 생각해 주세요.
오늘 하루도 진정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 주시길 원합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
제 기도를 들어 주세요''

 예전에 매일 새벽 기도 다니면서 했던 기도 입니다.

남편이 마음의 병으로 아프면서 저는 단 하루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살 얼음판 위에 서 있는 사람이었지요.
결혼 한지는 39년째이고 남편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