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잘못했다.
2023/03/21
모란의 사료를 잘못 샀어요. 멍청한 집사는 매번 같은 사료를 사놓고선 이번에 같은 가격에 다른 사료를 선택해버렸어요. 쌀독에 살이 떨어지는걸 들여다보듯이 산만한 집사가 아무렇게나 확인도 안 하고 배송된 사료를 뜯고 사료통에 담고도 아무것도 몰랐어요. 모란이 밥통에 사료를 덜어주고 나서 모란이 신나게 다가가 냄새를 킁킁 맡더니 앞발을 바닥을 쓱쓱 맛없을 때 하는 행동을 하고 나서야 찢어진 봉투를 보고 사료를 잘못 산 것을 알게 되었죠.
멍청한 오빠가 잘못했다.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는 적적은 봄이 올 때마다 부끄러워요.
모란은 계속 사료 냄새만 맡고 돌아가요. 봄 냄새가 나는데 나는 그 냄새가 너무 낯설어서 기온이, 바람이, 햇살이 낯설고 생경해서 봄을 피해 다니며 꽃을 찾아요. 봄이 오고 있는데 ...
오빠 나한테 요즘 관심많이 멀어진것알어? 신경좀써줘-모란이의말
나만바라봐란말야~
사료는 곧 모란이가 먹게될줄로 사료되옵니다! ㅎㅎ
고양이 한테 닭가슴살이 좋다네요
같이 토핑해 주시면 먹을듯요~^^
호불호가 분명한 고양이군요. 아닌가; 싫으면 분명히 의사표시를 하니까 좋은건가? 그쵸 ㅠ. 그래야 하는데..
그럼 좋아하는 사료 올 때까지;; 모란이는 뭘 먹어요?!
어떻게 해요?
새콤이는 '망친 요리'를 그래도 세 숟가락은 먹던데;; 안 그럼 배고프니까 ㅠ. 대신 과일로 배채워요. 물이나 우유 더 먹고. 미안하죠;; 안 망치고 말테야. 의지를 다지게 되요 ㅎㅎ.
충분히 그러실수 있찌요 ㅋㅋ 전 애견도 없는 양반이 애견 사료를 간식인줄 알고 사서 제가 먹으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ㅋㅋ 애견 간식이 사람 먹는것처럼 잘 나와서 깜놀했어요 ㅋㅋ
아 맞다!! 나도 사료 주문하러 가야지~
모란아!! 오빠한테 다시 맛난 사료로 부탁하렴!! ㅎㅎ
@JACK alooker
까짓 뭐 배가 고프면 먹을것입니다 사료 위에 닭 가슴살 간식을
올려주자 간식만 먹는 중
집사님 수고 많으십니다.
와이파이 과열되지 않게 온몸으로 일하시는 모란님께 늘 좋은 것만 대접하고 싶은 마음만은 알아줄겁니다.
집사님 수고 많으십니다.
와이파이 과열되지 않게 온몸으로 일하시는 모란님께 늘 좋은 것만 대접하고 싶은 마음만은 알아줄겁니다.
호불호가 분명한 고양이군요. 아닌가; 싫으면 분명히 의사표시를 하니까 좋은건가? 그쵸 ㅠ. 그래야 하는데..
그럼 좋아하는 사료 올 때까지;; 모란이는 뭘 먹어요?!
어떻게 해요?
새콤이는 '망친 요리'를 그래도 세 숟가락은 먹던데;; 안 그럼 배고프니까 ㅠ. 대신 과일로 배채워요. 물이나 우유 더 먹고. 미안하죠;; 안 망치고 말테야. 의지를 다지게 되요 ㅎㅎ.
충분히 그러실수 있찌요 ㅋㅋ 전 애견도 없는 양반이 애견 사료를 간식인줄 알고 사서 제가 먹으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ㅋㅋ 애견 간식이 사람 먹는것처럼 잘 나와서 깜놀했어요 ㅋㅋ
아 맞다!! 나도 사료 주문하러 가야지~
모란아!! 오빠한테 다시 맛난 사료로 부탁하렴!! ㅎㅎ
@JACK alooker
까짓 뭐 배가 고프면 먹을것입니다 사료 위에 닭 가슴살 간식을
올려주자 간식만 먹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