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정리를 잘 하는 ISFJ 성향의 아내와 정리 못하고, 잔 정이 많은 INFP 성향의 남편이 살다보니 ,항상 정리하고 버리는 것은 아내의 몫입니다.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을 거쳐서 다시 베트남으로 와서 살다보니, 책들도 종류가 많아지기도 했고, 이사를 많이 해서 이사 할 때마다 무더기로 책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이사를 했어도 버리지 못하는 몇 권의 책들이 있었지요.
그중에 일부는 소설책들도 있었습니다. 제 젊은 시절에 너무 읽고 싶었으나, 너무나 많은 생소한 등장인물의 이름과 책의 두께로 인하여 독서를 미루어둔 도스토앱스키와 톨스토이의 책들은 끝까지 책장의 한켠을 간직하던 책들이었습니다. 또 일부는 저의 전공책이었는데..경제학 관련 전공서적들이었습니다.
어느날 이곳에서 알게...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을 거쳐서 다시 베트남으로 와서 살다보니, 책들도 종류가 많아지기도 했고, 이사를 많이 해서 이사 할 때마다 무더기로 책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이사를 했어도 버리지 못하는 몇 권의 책들이 있었지요.
그중에 일부는 소설책들도 있었습니다. 제 젊은 시절에 너무 읽고 싶었으나, 너무나 많은 생소한 등장인물의 이름과 책의 두께로 인하여 독서를 미루어둔 도스토앱스키와 톨스토이의 책들은 끝까지 책장의 한켠을 간직하던 책들이었습니다. 또 일부는 저의 전공책이었는데..경제학 관련 전공서적들이었습니다.
어느날 이곳에서 알게...
@김소이 INFP의 특장인듯합니다. 버리지 못하고 잘 놔두다가 어쩌다 정리하고 나면, 바로 그것이 필요하게 되죠...머피의 법칙도 잘맞고요..제일 문제는 정리를 잘못한다는 점입니다.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아내덕분에 버릴수 있고 덕분에 가볍게 사실수 있음을 감사도 하셔야 한답니다..ㅎㅎ 저는 책 무덤에 깔려죽게 생겼거든요..ㅠ 버려야지 버려야지
책은 안볼란다 서점엔 안간다.. 늘 결심하지만 한국만 가면 서점이나 도서관에 앉아있답니다..ㅠ
@옥결 네..저도 져주면서 이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레이 곽 저의 아버지도 어머니에게는 아직도 못 당하고 계십니다. 져주는게 이기는 거라고 말씀하시면서요. ㅎㅎ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는 거 같아 보기가 좋을 뿐이에요.
@옥결 책도 그런데 하물며 돈이라면, 더 참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절대권력의 아내에게는 아직도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조금씩 힘을 길러서 언젠가는 승리하고 싶네요.
갑자기 절대권력자의 아내분이 승승장구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도 약속을 중요시 하는 타입입니다. 특히, 돈을 빌려가서 사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약속을 어길 때 정말 진저리 나도록 싫어합니다. 예전에 몇번이고 넘어가줬었는데, 돌아오는 걸 보니 할말이 없더라고요.
@빅맥쎄트 그렇습니다. 전 톨스토이와 도스토앱스키를 버린거죠..단순히 책한권의 의미가 아니거든요...그래서 그런사람들은 두번다시 안보는것으로 ....
@수지 상습적으로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입니다. 받는것만하고 주는것도 모르고...주변에 이런사람 의외로 많아요...ㅎㅎㅎ
@클레이 곽 님의 글은 웃기고 슬퍼요..
그 사람은 그 책 갖다 뭐에 쓸려고 안 줄까요? 궁금타.
댓글보니 다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네요..
@클레이 곽
도스토앱스키와 톨스토이의 책들이 버려졌다는 말에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리나 같은 명작들이 있었을텐데.....
중학생시절 까지만해도 도서관의 존재 자체를 잘 몰라서 친구들과 책을 나눠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문학전집이 수십 권 꽂혀 있던 친구를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도..
그나저나 절대권력자가 '여자'인 것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동일한가 봅니다..
그래도 우리집 절대권력자는 제 책을 함부로 버리지는 않으니 감사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옹
@bookmaniac 빌려주고 스트레스 받느니...빌려주시지 않으심이 좋을듯합니다.
@슬로우 라이프 잘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은 절교가 정답입니다. 잊어버리시죠.
@나철여 ㅎㅎㅎ 약속을 안지켜서 겠죠...도둑질의 개념이 아니라..ㅎㅎㅎ
@똑순이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하셔야 책을 돌려받지요,,,귀한책을..
갑자기 절대권력자의 아내분이 승승장구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도 약속을 중요시 하는 타입입니다. 특히, 돈을 빌려가서 사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약속을 어길 때 정말 진저리 나도록 싫어합니다. 예전에 몇번이고 넘어가줬었는데, 돌아오는 걸 보니 할말이 없더라고요.
@빅맥쎄트 그렇습니다. 전 톨스토이와 도스토앱스키를 버린거죠..단순히 책한권의 의미가 아니거든요...그래서 그런사람들은 두번다시 안보는것으로 ....
@수지 상습적으로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입니다. 받는것만하고 주는것도 모르고...주변에 이런사람 의외로 많아요...ㅎㅎㅎ
@bookmaniac 빌려주고 스트레스 받느니...빌려주시지 않으심이 좋을듯합니다.
@슬로우 라이프 잘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은 절교가 정답입니다. 잊어버리시죠.
@클레이 곽 님 저도 책을 빌려가서는 돌려주지 않은 사람과 절교를 하였습니다. 제가 아끼는 책을 발려가서는 돌려주질 않아서요 아직조 생각하면 기분이 안좋습니다.ㅠㅠ
저는 조금 다른데요. 재밌으면 자꾸 추천해서 빌려주고, 빌려준 걸 까먹어서 못 돌려받습니다. 빌리면 돌려줄 때까지 또 음청 스트레스 받아하구요. 혹시나 까먹고 못 돌려줄까봐요. ㅎㅎ
저도 권력에 굴복하여 책을 몽땅 정리했네요. 흑
책귀신보다 더 무서버요...
책 훔쳐가는건 도둑도 아니라는데...
약속 안지키는걸 시러하지만..절교까지 ㅋ
더 무서운 절대권자는 이해됨요 ~~~^&^
저도 책 빌려가서 안 돌려주면 돌려줄때까지 계속 말을 합니다.
그래서 기필코 돌려 받습니다ㅎㅎ
@클레이 곽 저의 아버지도 어머니에게는 아직도 못 당하고 계십니다. 져주는게 이기는 거라고 말씀하시면서요. ㅎㅎ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는 거 같아 보기가 좋을 뿐이에요.
@옥결 책도 그런데 하물며 돈이라면, 더 참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절대권력의 아내에게는 아직도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조금씩 힘을 길러서 언젠가는 승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