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수요일입니다
2022/12/14
제가 여기 봄에 왔고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쓴 글은 첫눈처럼
녹아내려 사라지고 없습니다. 남은 건 글을 읽고 기억하는 사람들 뿐이죠
손끝은 맨손으로 내린 눈을 뭉쳐 쥐고 있는 기분입니다. 고양이 모란은 제 무릎에 올라앉아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합니다. 모란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우린 서로를 불편하게 하며 서로의 자리를 지키며 체온을 나눕니다.
다리가 저려옵니다. 이제 좀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할 즈음 불현듯 일어나 어제의 눈이 내리던 창가를 바라다봅니다. 고양이를 키울 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루루 라고-길 고양이들은 ...
힝~~~~오라버니
일 넘 많은가 보다...
조심히 와~
무탈하게 행복한 마음으로 퇴근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라버니 춥다
어여 오소
뒤집었다가 똑바로 세워서 올려놓으면 눈내리는 스노우볼이요~^^
무탈하게 행복한 마음으로 퇴근하시길 기원합니다🙏
힝~~~~오라버니
일 넘 많은가 보다...
조심히 와~
오라버니 춥다
어여 오소
뒤집었다가 똑바로 세워서 올려놓으면 눈내리는 스노우볼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