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이 아닌, '학습된 것'에 대한 노력.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친척들도 모이지 않기로 미리 약속을 해 두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사는 우리 가족과 작은 아버지만 오셔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실은 셋아버지네(둘째 작은아버지)도 내려오려 하시다가, 할머니 제사때로 만남을 잠시 미루었습니다. 요즘 아버지 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통화가 되지 않아 걱정이 된다고 하시네요.
하루종일 음식을 하다 청소를 하다, 출근을 하였습니다. 퇴근 후 바로 부모님 댁으로 가니 언니가 미리 와 있네요. 4남매가 모여 수다를 떨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청소년기 아버지께 받았던 "말"로 인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요. 한 집에서 자라났지만, 각자 다 다른 방식으로 상처를 받았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달라진다고도 하지만, 저희 아버지도 자식들마다 ...
잭님!
감사합니다:) 나날이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ㅎㅎ
미주농님!
이전에는 몰랐는데, 점점 더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꺼려지긴 하더라구요. 어두워지기도 하고 혹여 더 우울해지기도 하고....그러다가 요즘에는 그 가운데에서도 무언가를 깨닫기도 하는...조금은 어른이 되어가는 중일까요?ㅎㅎ
아픔이 있는 사람들끼리 얘기하다보면 주제가 어두워지기는 마련인데..
또 그 아픔중에도 경중의 차이가 있어서 `나는 별것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자신의 아픔이 가장 아프겠지만...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뭔가 희망의 길도 보이는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이 더 나아지는 멋진 연하일휘님👍
안.망치님!
저도 이전에는 불행한 어린시절이 있었다면, 불행이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이제서야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얼룩소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며 성장을 시작하는 것일까요.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요즘입니다ㅎㅎ
두기 터래끼님!
부모님과 자식의 관계는 종종 '애증'이 섞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늘 그런걸요....ㅎㅎ받았던 상처를 생각하면 정말 미운데...미우면서도 온전히 미워할 수 없는 관계....그저 요즘에는 미움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보려 노력중이에요. 과거의 상처만 바라보는 것도너무 아프더라구요!
저는 타고난 기질이라고 식성부터 질환까지 비슷한 아버지를 보면서 신기하다 생각 했는데 학습으로 충분히 습득 될수 있다는데 너무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들고 보니 이럴때 아버지가 이래서 힘들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어 어렸을때 아버지를 용서 해주려 합니다. 같은 자매인 언니는 엄마쪽 기질이라 완전 다른걸 보고 있자니 저는 아버지를 좀더 좋아했나 봅니다. 애증 같은?
잭님!
감사합니다:) 나날이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ㅎㅎ
미주농님!
이전에는 몰랐는데, 점점 더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꺼려지긴 하더라구요. 어두워지기도 하고 혹여 더 우울해지기도 하고....그러다가 요즘에는 그 가운데에서도 무언가를 깨닫기도 하는...조금은 어른이 되어가는 중일까요?ㅎㅎ
아픔이 있는 사람들끼리 얘기하다보면 주제가 어두워지기는 마련인데..
또 그 아픔중에도 경중의 차이가 있어서 `나는 별것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자신의 아픔이 가장 아프겠지만...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뭔가 희망의 길도 보이는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이 더 나아지는 멋진 연하일휘님👍
저는 타고난 기질이라고 식성부터 질환까지 비슷한 아버지를 보면서 신기하다 생각 했는데 학습으로 충분히 습득 될수 있다는데 너무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들고 보니 이럴때 아버지가 이래서 힘들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어 어렸을때 아버지를 용서 해주려 합니다. 같은 자매인 언니는 엄마쪽 기질이라 완전 다른걸 보고 있자니 저는 아버지를 좀더 좋아했나 봅니다. 애증 같은?
안.망치님!
저도 이전에는 불행한 어린시절이 있었다면, 불행이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이제서야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얼룩소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며 성장을 시작하는 것일까요.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요즘입니다ㅎㅎ
두기 터래끼님!
부모님과 자식의 관계는 종종 '애증'이 섞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늘 그런걸요....ㅎㅎ받았던 상처를 생각하면 정말 미운데...미우면서도 온전히 미워할 수 없는 관계....그저 요즘에는 미움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보려 노력중이에요. 과거의 상처만 바라보는 것도너무 아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