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하루이길...
2023/02/06
남편이 오늘 퇴원했다. 17일 만이다.
차에서 내리는데 엄청 어색하다. 오래 된 부부라도 오랜만에 보면 어색한가.
순간, 뭐라고 인사해야하나. 몇 개의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재빨리 고생이란 단어를 붙잡았다.
"고생했수"
" 아이구, 말도 마라. 죽을 뻔 했다"
남편의 죽을뻔 했다는 말은 아팠다는 얘기가 아니다.
원래도 남들과 함께 못 자는 체질인데 4인실에서 지내자니 오죽했겠나. 코들을 골아서 잠 못잔다는 하소연을 몇 번이나 했었다.
그 다음은 병원 밥이다. 입에도 안 맞고 맛도 없는 병원 밥을 17일이나 먹으려니 힘들었겠지.
예전처럼 밖으로도 못 나가고 음식 반입도 안되니 매점에서 컵라면이나 빵을 사먹는게 고작이었을테고.
그러나 정작 젤 견디지 못 하는 건 아마 병원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차에서 내리는데 엄청 어색하다. 오래 된 부부라도 오랜만에 보면 어색한가.
순간, 뭐라고 인사해야하나. 몇 개의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재빨리 고생이란 단어를 붙잡았다.
"고생했수"
" 아이구, 말도 마라. 죽을 뻔 했다"
남편의 죽을뻔 했다는 말은 아팠다는 얘기가 아니다.
원래도 남들과 함께 못 자는 체질인데 4인실에서 지내자니 오죽했겠나. 코들을 골아서 잠 못잔다는 하소연을 몇 번이나 했었다.
그 다음은 병원 밥이다. 입에도 안 맞고 맛도 없는 병원 밥을 17일이나 먹으려니 힘들었겠지.
예전처럼 밖으로도 못 나가고 음식 반입도 안되니 매점에서 컵라면이나 빵을 사먹는게 고작이었을테고.
그러나 정작 젤 견디지 못 하는 건 아마 병원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남편분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실밥을 푼 뒤에 또 깁스라니....17일간의 입원.....정말 많이 다치셨었네요ㅠㅠ앞으로는 다치는 일, 아프는 일 없으시기만을 바랍니다!
전 남편분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잘 돌아오셔서 댜행입니다.
남편수발이 또 힘드시겠네요..
ㅎㅎ 진영님 부부의 대화가 저희랑 비슷한 구석이 조금 있어요.. 저는 엄청 무뚝뚝해서 남편이랑 오래간만에 봐도 데면데면하그든요.. 성격은 고치기 힘들더군요..
오래살아도 편하지 않은 게 남편이구요..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놨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오후 보내셔요.. !!
실밥 풀고 또 깁스를 해야하는군요?ㅜㅜ
말씀을 너무 담담하게 하셔서 그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다 감사해야지요.
남편분과 마주보고 맛나게 밥도 드시고 쌓인 이야기도 하시며 알콩달콩 지내시길 비라요!!^_^
오대수.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 제 삶의 모토입니다. 안정 찾으시길.
한동안 깁스하고 계시면 불편하시겠네요 ㅠㅠ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처가 큰가 보네요. 그래두 이제 진영님 밥 굻을까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요. ㅎㅎ
실밥 풀고 또 깁스를 해야하는군요?ㅜㅜ
말씀을 너무 담담하게 하셔서 그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다 감사해야지요.
남편분과 마주보고 맛나게 밥도 드시고 쌓인 이야기도 하시며 알콩달콩 지내시길 비라요!!^_^
오대수.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 제 삶의 모토입니다. 안정 찾으시길.
한동안 깁스하고 계시면 불편하시겠네요 ㅠㅠ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처가 큰가 보네요. 그래두 이제 진영님 밥 굻을까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요. ㅎㅎ
남편분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실밥을 푼 뒤에 또 깁스라니....17일간의 입원.....정말 많이 다치셨었네요ㅠㅠ앞으로는 다치는 일, 아프는 일 없으시기만을 바랍니다!
전 남편분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잘 돌아오셔서 댜행입니다.
남편수발이 또 힘드시겠네요..
ㅎㅎ 진영님 부부의 대화가 저희랑 비슷한 구석이 조금 있어요.. 저는 엄청 무뚝뚝해서 남편이랑 오래간만에 봐도 데면데면하그든요.. 성격은 고치기 힘들더군요..
오래살아도 편하지 않은 게 남편이구요..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놨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오후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