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안이 아닌 바깥을 바라봅니다
답글: 때로는 "규모"가 모든 것입니다
우리는 위드코로나를 받아들일 심리적 준비가 되었을까?
이젠 달라진 결혼과 가족의 의미
사형 집행은 데이터의 낭비?: 연쇄살인의 진화와 관련하여
대학원생이 직업인지 애매하지만, 질문의 답변은 정석적으로 '케바케'입니다.
답글: 페이스북은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늘 돈을 택했다
페이스북은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늘 돈을 택했다
입시지옥 외에 10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을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답글: 코로나19,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일상은 무엇인가요?
KBS 수신료, 올립시다. KBS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폭력에 대한 기억. (답글: 입시지옥 외에 10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
학교 폭력에 대한 기억. (답글: 입시지옥 외에 10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
저는 일본 소설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를 좋아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이지메 문학' 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은은한 학교 폭력의 현장에서 피해자로, 가해자로, 방관자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거든요.
학교 폭력.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 괴롭힘. 따돌림. 뉴스에 나오는 끔찍하고 자극적인 사건들만 학교 폭력의 전부가 아니겠죠.
문득 중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제가 목격한 장면들이 떠오르고, 제가 겪은 일도 떠오르네요. 그중 하나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식을 며칠 앞둔 날, 같은 반 학생 한 명이 제게 다가와 제 머리 위에 '지우개 가루'를 뿌렸습니다. 같은 반의 다른 학생들은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어요. 제가 발끈하여 벌떡 일어나자, 반에서 제법 주먹을 잘 쓰는 편인 학생이 말했습니다.
왜, 때리려고? 범생이 새끼가 같은 반 친구에게 폭력을 쓰면 안 되지~ 너 이거 우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은 미래세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