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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송시무스

단순한 혐오가 아니다. 본질이다.

최근 트위터에서 혹은 틱톡에서 극우 정당인 자유통일당의 박진재 후보가 외국인들을 이유 없이 단속하고 체포하는 영상이 올라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연히 이는 혐오범죄이고 자유통일당은 규탄받아야 마땅하고 과거 통합진보당처럼 해산당해야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난 통합진보당 해산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유통일당이 오히려 해산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본다.) 이 문제가 단순히 자유통일당이라는 군소정당의 일탈이 아닌 화석처럼 굳어진 양당정치의 극단적인 자화상이라는 것이다. 당장 멀리 갈것도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중국인의 투표권과 부동산 구매 대출까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고 실제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은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물론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일반 외국인들한테 자유통일당이 해왔던 물리적인 폭력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폭력은 더 교활하고 악날한 분리의 폭력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도 자유통일당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정치인들의 혐오 표 장사가 그냥 ...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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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1)
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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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은 찬란하고 아름답다 (4)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언제든지 찾고 있어. 어딘가의 있는 내 모습을 건너편 플랫폼, 뒷 골목의 창문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 -초속 5센치미터 마지막 ost 가사 한 줄- 아마 나의 두번째 사랑은 이 가사 한 줄로 요약이 될 것 같다.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걸 알면서도 찾아 나서는 사랑, 안식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안식을 바라는 사치스러운 몽상가의 꿈, 그래도 언제든지 찾고 있다는 것이 나의 상태겠지. 서서히 조여오는 공허함이라는 감정 내가 잊어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닥쳐오는 현실이라는 급진적인 속도 나는 그 속도보다 더 느렸고 현실은 생각보다 잔인했다. 아마 너무나도 순진했던 것일수도 있고아니면 너무나도 기적을 바란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 안식을 못 찾을지언정 나는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야 한다고. 그게 나니까.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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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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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천안함 정신과 그릇된 참회

군대에 갔다오면 미숙한 남자아이도 당당하고 이성적인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 군 복무를 하면 국가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동시에 사회생활에도 책임감과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말을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기업들도 고용주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것 같다. 하지만 내가 겪어본 군대에 갔다온 남자들은 그러지 않았던 경우가 태반이였다. (내가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서 그런것 같다.) 자신의 군대에서 힘들었던 세월들에 대한 보상심리로 남들을 깔본다던지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소수자와 약자의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막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들이 내뱉는 수많은 혐오들 사이에서 단 한 단어만큼은 피해갔다. 바로 “천안함” 이라는 단어는 그들이 심심풀이로 농담삼아 내뱉는 단어들에서 피해가는 성역이였다. (특이하다. 다른 혐오는 다하지만 천안함만 안 하다니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지금 생각해도 말이다.) 그때도 지금도 이해가 안 되지만 지금...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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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송시무스

양당 정치의 반대파 죽이기.

난 민주당을 좋아하지도 않고 그다지 싫어하지도 않는다. (필자는 진보정당을 지지한다.) 그리고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상황들에 대해서 말을 꺼낼 생각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었을것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오늘 입을 열게 되었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공천을 속어로 이야기하면 반대파를 가스실에 넣는 가스실 공천이고 점잖게 말하면 친명만 살아남는 이재명식 101 서바이벌 쇼라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더 강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더 강하게가 안 된다.) 공정하지 않다.  이건 거대정당들의 공통적인 국회의원 지역구 공천에 관한 문제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은 약자를 대변하는것도 국민을 배려하는 것에도 실패한 찌꺼기 공천 그 자체이다. 동작갑의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장진영 후보가 부당한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 가운데서 공천을 받았고 박용진을 밀어내고 이재명 말을 잘 듣는 하류 플레이어를 공천시키기 위해서 언제 들어도 화가 나는 멋진 지뢰 드립친 꼴 보기 싫은 아저씨 한 명과 집...
한국정치 · 얼룩소 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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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1)
송시무스
송시무스

멸망은 찬란하고 아름답다. (3)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누가 그렇게 말하던가. 희망이란건 꿈꾸면 꿈 꿀수록 고통스러워지고 나를 억압한다고 그러니까 희망을 꿈꾸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라고 세상이 따라야 하는 정답지에 집중하고 헛된 생각을 꿈꾸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아야한다고 그게 내가 학교에서 5번을 퇴학당하면서 배운 규칙이였다. 나를 속이고 나의 감정을 속이고 나의 정체성을 속이고 모든걸 속여서 살아남는 과정에 나는 능하지 못했다. 아니 능하고 싶지가 않았다. 덕분에 나는 학교에서 문제아였고 상담소를 내 집처럼 들어갔다. 그 시간들이 지나고 대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나는 또 게이앱에서 남자를 만났다. 살이 통통하고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나 같은 인간도 품어주는 그런 남자 나보다 나이는 2-3살 정도가 많았었다. 대학교 3학년인 지금이나 그때나 나는 엘튼 존의 “I’m still standing” 의 노래처럼 고난을 극복하고 ...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신승아
제 인생 첫 책 [e-book]<갈등이 아니라 혐오입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송시무스
송시무스

불편함을 직시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아.

“누군가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치우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나는 그렇게 믿어.“ 예전에 세상이 왜 이렇게 혐오와 증오로 가득 차있고 희망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가? 라고 물었을때 우리 어머니께서 해주신 귀중하고 소중한 말씀이시다.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얼룩커님인 ”신승아“ 님이 얼룩소에서 전자책을 내셨다고 해서 바로 사서 리뷰를 한다. 신승아님이 전자책을 내시기 전에도 나는 수많은 책을 읽었다. 소설책부터 퀴어 에세이 레즈비던 창간지 페미니즘 도서.. 그 외에도 많겠지만 전자책 기준으로 51페이지인 이 짧은 페이지가 울림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굳이 비유를 하지면 리틀프레스페어에서 레즈비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포1권 갈증이 우리를 움직인다. 라는 책을 본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좋은 글은 꼭꼭 씹어서 먹는다는 말이 있다. 나한테는 이 책이 그런 류의 책이다. 전에 나는 신승아님한테 ”여성들이 더 많은 글을 적고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다...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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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1)
송시무스
송시무스

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2)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일단 내 사랑들을 요약하면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과거의 상처와 정신과 약물에 겨우 의지했지만 아픔은 가시지 않았고 술과 담배에 의존해서 모든걸 망쳐버렸고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를 줬던 그런 사랑이였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니까. (사실 잡아준게 기적이겠지. 남자가 되었든 여자가 되었던 간에.) 내 성적 정체성이 동성애자인걸 알게 된건 중국 유학때였지만 본격적으로 남자애인들을 만나기 시작한건 한국에 왔을때 부터였다. 처음에 만났던 남자는 30대에서 40대의 회사원이였다. 당시 나는 방황하고 있었다. (사실 언제나 방황하고 있었지만.) 대학교의 입시문제부터 아버지하고의 갈등 어머니하고의 갈등까지 한 세트로 묶어서 지금보다 더 힘든 시기였다. (그 갈등의 원인은 내 성적지향성 문제 때문이였다.) 자연스럽게 내 부모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 줄어든 시간만큼 나는 게이 앱...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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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의 피해자 안산

평소 안산 선수를 존경해왔고 그녀가 멋지게 올림픽 경기에서 화살을 쏘는 모습이 앞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강렬한 의지가 있어서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번 안산의 매국노 논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글을 적는다. 분명 안산 선수의 스토리 글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 맞다. 그러나 조금만 바꿔서 생각하면 그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너무나도 저질스럽다는 것을 알수 있다. 숏컷은 정신병이라더니 페미년은 저런다더니 국가대표 매달을 박탈해야한다는 남자였으면 안 들었어도 되었을 잘못 이상의 비난의 말들 때문에 그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닫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슈퍼쥬니어의 모 연예인은 일본 불매 하는 사람들한테 육두문자를 써도 응원해주는데 국가의 명예를 높인 안산한테는 철부지 없는 실수로 필요 이상의 비난을 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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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다. (1)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사랑이 창백할수도 있지” 라는 책에서 (작가: 이아로) 멸망은 찬란하고 낭만적이라는 구절을 본적이 있다. 아마 내가 스스로 게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성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들이 마치 내 모든 것이 멸망하듯이 찬란하고 낭만적이였다는 문장으로 요약할수가 있겠지. 중학교때 고등학교 때 그리고 대학교 3학년인 지금의 나 조차도 아직도 가야하는 길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남자아이들과 게이 앱에서 만났다가 헤어지고 또 울고 다시는 남자따위는 안 만날거야, 상처 받는건 싫어.. 같은 말들을 하지만 며칠 뒤면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고 휴대폰을 키니까. 원래 난 그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철새때처럼 수많은 남자들을 만났고 같이 술을 마셨고 이야기를 나눴고 같이 잠을 잤고 그 중 몇명은 애인이 되기도 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단 2명뿐이다. 솔직히 허무할것도 서운할것도 없다. 내...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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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본성이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한테 권력을 줘라.” 링컨이 남긴 명언이다. 어떤 이는 권력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쓰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권력을 잡자마자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윤석열 정부가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윤석열 당선 직후 당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이 협력한다면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좋은 국정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건 국회 제1당이 강력하게 반대한 한덕수 총리 강제임명과 자신이 해외순방에 욕설을 한것조차도 인정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이였다. 어떤 이는 단순한 일탈로 보겠지만 그 일탈이 반복되다보면 그것이 그들의 본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 대통령이 임명한 황상무의 적대적 언론사에 대한 식칼 협박 발언이 단순한 일탈이 아닌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40년전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본성을 들어낸 것이다. 그 본성을 완전히 꺼내지 못하게 하려면 여러분들이 표로 심판해야 한다.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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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군 인권을 위해서 힘쓴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비례대표 자격에서 탈락했고 전직 국방부 장관이라는 작자는 억울한 상병의 죽음을 외면한것도 모자라 호주로 달아났고 우리들의 세금으로 코알라 보고 캥거루 보고 유람선 타고 징글징글하게 해처먹고 있고 거기에 반박하면 또 이상한 인간들이 나한테 또 지랄도 가지가지 하겠지. 천안함 연평도는 기억 못하면 쓰레기 취급 당하지만 나보다 한 살 많은 채수근 상병의 죽음을 외면한것도 모자라 감추려고 하고 진실을 말하지 못하게 입 닥치게 하는건 지극히 당연하고 또 당연한거겠지. 제발 좀 양심이라도 챙기고 다녀라. 적어도 인간답게 살자. 군대에 사지 멀쩡하게 가서 불구 되고 폭행 당하고 그 얼마 안 하는 구명조끼 안 입혀서 아직 살날 창창한 청년 죽여놓고 진실 숨기고 호주로 빤쓰런하고 그러면서 그 상병의 진실을 감추는거 당당하게 하고 천안함 연평도 추모하라고 하면 그 의도가 퍽이나 군인들 대우해주는걸로 보이겠다. 정작 한동훈인지 하...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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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와닿는대로 연대하겠습니다.

정말 내가 다니는 상명대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참담하고 암담한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 무려 상명대의 자랑스러운 교수가 5년전에 자신의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서 폭주하는 중이다. 남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수치스럽고 화가 난다.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의 진보를 막지는 못할것이다. 우리는 끝끝내 싸워 피해자분의 편에 설것이고 우리는 끝끝내 가해자를 감옥으로 피해자를 일상으로 집어 넣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비웃을것이다. 너 따위가 무엇을 할수 있냐고 너는 거친 불꽃이 아니라 그저 잔불이라고 조롱하겠지만 나는 내 자리에서 지금 피해자분을 위해서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굳건하게 단단하게 든든하게 연대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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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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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인생 전체가 부정당했다.

여러분은 평생 인생 전체에서 바쳐온 세월들에 대해서 부정당한 적이 있는가? 아마 있을것이다. 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온 몸을 불태워서 대한민국의 군인권을 위해 2009년부터 15년간 싸워온 군인권센터의 전 소장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탈락만큼 씁씁하고 허무한 소식은 없을것이다. 그 사유조차도 매우 황당하기 짝이 없다. 바로 군기피자라는 이유때문이다. 일단 군기피자라는 사실은 두째 세째 치고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기본 모토하고도 맞지가 않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실제로 군기피자들에 대한 사면과 지지를 표한 정당이고 실제로도 그런 정책들을 문재인 정부때 내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태훈 전 실장의 군기피 원인은 군대내에서 이루어지는 강제구타와 그의 성적지향성까지 밟아 죽여버리는 환경때문이라는 말도 여기에 붙친다.  그러나 그는 군기피자라는 세상의 오명과 편견에도 불과하고 수많은 군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억울한 피해자분들을 구원해온 분이다. 이런 분을...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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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보다 못한 인간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옛날에 어느 책에서 봤던 말이고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는 말이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데 들어가야 하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이겠지. 2003년 1월 2일 출생의 채수근 해병대 상병도 그랬을것이다. 그 아이를 20살까지 기르기 위해 수많은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이 노력이 들어가서 건강하게 자랐고 나라를 위해서 복무를 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지만 무리하기 짝이 없는 사단장 지키기의 의해서 죽음마저 진상규명이 안되는것을 넘어 은폐하고 축소하는 비극을 보고 있자니 나이가 한 살 많은 2002년생인 나로서는 그저 가슴이 찢어지고 나보다 동생인 젊은 청춘의 죽음 앞에 책임조차 지지 않은 정말 소시오페스 그 자체라는 말로 분이 풀리지 않는 책임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염치 없이 도망질이나 다니는 전 국방부장관한테 빰따귀라도 갈기고 싶은 심정이다. 아마 자칭 보수를 추구하는 가짜 보수유튜버들은 이런 감정을 또 삼국지 운운하면서 이상한 방식으로 ...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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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글로벌 스텐다드

20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여성들을 옥죄던 낙태죄가 대한민국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판단나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5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순간에도 여성의 정당한 낙태권을 행사할수 있는 제도는 아직도 움직임이 없다. 이는 여성에 대한 모욕이자 정치권의 보수층 표 눈치보기에서 잉태된 비극이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헌법정신에 여성의 낙태의 자유를 보호하는 문장을 넣는 법안이 통과가 되었다. 많은 보수층이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페미니스트 그 외의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역사의 수레를 다시 과거로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아직도 글로벌 스텐다드는 여성의 권리 증진과 성소수자도 축복받을수 있는 열린 사회, 장애인도 당당한 이동권을 보호받는 사회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 우리도 그러한 글로벌 스텐다드에 동참해야 한다. 소수자와 약자도 품위있게 살아갈수 있는 그런 삶 말이다. 그것이 진정한 글로벌 스텐다드이다. 그것이 자유대한민국에 가까워지는 길이고 우리...
한국정치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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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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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한다.

어떤 이들은 군인권센터가 쓸모없다고 진지한 30초 영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고 멸시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군인권센터가 자칭 호밀밭의 반항아를 따라하고 싶어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냈고 우리 사회에 군인권의 중요성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던졌다고 그래서 비록 경제적인 사정으로 후원은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군인권센터를 응원하고 지지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그런 군인권센터를 설립한 임태훈 소장님이 어제 사임을 발표했다. 그가 군인권센터에서 우리 군에 인권을 위해 싸워온 기간은 무려 15년이다. 흔히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바뀐다던데 무려 15년을 군인권을 위해서 치열하게 자신의 몸을 불쏘시개로 태워온 그 분을 나는 그저 존경하고 또 존경한다. 임태훈 전 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정치에 뛰어드시려고 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행보를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그가 정치권에서 군인권을 많이 바꾸기를 진심으로 ...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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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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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역사를 독점할수 없다.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수 없다. 그 누구도 이승만이 서북청년단이라는 깡패 조직을 이용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때려 잡은 것도 6.25전쟁때 서울을 다시 되찾은 다음 하루만에 1800명을 여자 어린아이 상관없이 학살한것도 보도연맹에 속해있는 그저 밀가루 한 통 더 받으려고 가입한 사람들을 집단 학살한 것도 코발트 광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한것도 제주 4.3 사건때 빨갱이 핑개 만들어가면서 15만명 제주민 중에 3만명을 잔인하게 죽여버린것도 누구도 독점할수 없는 그만의 학살 흔적이 담긴 역사이다. 수많은 시체와 진득한 피 흔적들과 아직 총의 화약 냄새조차 가시지 않은 역사는 누구도 독점할수 없는 그만의 역사이다. 그러니 지금 바라건데 그는 지옥불 가장 뜨거운 곳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기를 희망한다.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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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면 안 되는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2024년 2월 29일 서울여성공예센터가 문을 닫았다. 여성의 흔적을 억지로 지우려고 발악하고 센터 이름에 여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고 없애버리는 현 정부, 서울시 중증 장애인 400명을 해고하고 그 돈으로 본인의 이상한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하는 현 서울시장과 그렇게 깎고 없애버린 인권사업 비용으로 해외순방 예산과 홍보 예산에만 치중하는 대통령실,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자신의 비판을 틀어먹는 집권당 국민의힘,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지지자들.. 돈이 쓰여야하는 것에는 거의 컷오프 되어버리고 쓰이면 안 되는 곳에는 퍼주기 식으로 증액되는 눈을 씻고 봐도 믿을수 없는 현실. 김건희 여사가 목사한테 디올백을 받는 증거자료가 있어도 끝까지 믿으려고 하지 않은 그들이 만든 비극이다. 슬픈 점은 이 비극은 아직 시작이라는 것이다.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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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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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대다수의 국민들은 천안함이 언제 터졌는지 연평도에서 언제 북한군이 포격을 했는지 관심이 없다. 하긴 당연하다. 먹고 사는 민생 문제도 아니고 일일히 그걸 관심을 갖는건 사치일정도로 국민들은 일에 치여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RE100 문제는 매우 다른 문제이다. 세계 시장은 구시대적인 화석연료와 구시대적인 원전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생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수준을 넘어서 재생에너지로만 물건을 생산해내지 않는다면 아예 거래를 안 하겠다는 수준이다. 그런 중대한 문제를 관심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는건 집권당의 리더의 수준이 나라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는것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다. 그 대신 그는 국민들이 전혀 관심조차 없는 천안함에서 몇 명이 죽었는지 천안함이 언제 터졌는지 연평도가 언제 터졌는지로 총선을 이끌 생각인가보다. 전형적인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를 이끄는 리더가 이기면 안 된다는 것은 3살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런 리더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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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하사님의 3주기를 추모하면서

”안개속 불빛처럼 말 없이 손을 내밀어 줄게.“ 나한테 고 변희수 하사님은 그런 이미지셨다. 트렌스젠더였음에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서서 당당하게 본인의 성적 정체성을 밝히시고 자신의 존재가 군대에서 인정 받기를 바라시고 또 바라시던 분이시다. 그런 분이 국가폭력과 억압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지 벌써 3년이 흘러간다. 어제가 그녀의 기일이었다. 우리는 안다. 더 나은 진보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고 변희수 하사님은 우리가 외면하려고 했던 그 불편한 문제를 우리 사회에 던지시고 가셨다는 것을 매우 잘 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제의 답을 잘 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이지. 트랜스젠더는 우리 삶에 언제나 등불처럼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존중하고 축복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시작일것이다. 누구처럼 트랜스젠더 앞에서 자신의 그릇된 사상을 내뱉는 것이 아닌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것이 더 중요할것이다....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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