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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은 보수다. 그런데 어떤 보수? [대선서베이]

대선은 여론조사의 계절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 임동균 교수(사회학)와 함께 좀 독특한 여론조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누가 이길까?”가 아닙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이랬습니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가? 여성가족부는, 부동산은, 코로나19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상세한 분석을 위해 200개가 넘는 문항을 투입했고, 보통 조사 규모의 세 배인 3000명을 조사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웹조사를 이용했습니다. 웹조사 응답자들의 편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사는 선거결과 예측이 아니라 ‘응답자들이 들려준 응답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지지율 결과 말고,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조사했고, 이후 3주에 걸쳐 박원호 교수와 임동균 교수가 분석을 총괄했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2월 9일부터 조...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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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브리프 한설이
한설이  외 1명

약물에 오염된 한강 [.brf]

영국 요크대 연구팀, 세계 각국 연구진과 협업해 104개국 1052개 지점에서 61종의 활성 약물 성분 분석. So, it matters가장 약물 오염이 심한 곳은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서울 한강의 약물 누적 농도 평균치는 137개 강 가운에 43번째. 우리가 아는 것 한국의 경우 서울대 연구팀이 2018년 3월 한강 8개 지점에서 시료 채취. 한강 지점별로 23종 약물의 농도를 합산한 ‘누적 농도’ 산출. 8개 지점 평균치는 4400ng/L(나노그램). 논문에서 비교한 137개 강 가운데 43번째로 높아. 서울시 경계를 벗어난 한강 상류 지점의 약물 누적 농도가 가장 낮았고, 한강대교 지점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한강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약물은 당뇨약 성분인 ‘메트포르민’. 전체 누적농도의 절반 차지할 정도. 이 밖에 통증을 다스리고 간질 환자의 발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인 ‘가바펜틴’, 커피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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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alookso 데이터팀
최태현 인증된 계정  외 1명

[카우레터_B컷] 미국은 금리를 왜 올릴까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뉴스가 파다했습니다. 최근엔 올해 몇 차례나 금리를 인상할지, 얼마나 올릴지에 관한 추측이 나돕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은 기정 사실화됐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돈줄을 죄기 시작하면,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준비하던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세계 주식, 채권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미국은 왜 금리를 올릴까요? 최근 치솟는 물가지수가 금리 인상을 끌어당긴다는데, 왜 그럴까요?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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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브리프 김진웅
김진웅  외 1명

“투표·개표 거부한다” 공무원도 노동자입니다 [.brf]

전국의 공무원 11만명이 “다음달 대선 투표·개표를 거부한다"고 선언. 선거 운영에 차질을 빚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So, it matters‘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 그 뒤에서 묵묵히 일하던 공무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해 달라"며 직접 목소리를 냄. 공무원들이 전국 단위 선거 투표‧개표를 거부하는 건 이번이 처음. 우리가 아는 것 전국공무원노조는 15일 “동의없는 투표·개표 업무는 불법"이라며 11만여명의 부동의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힘. 선거 업무를 강제로 진행할 경우 법률적인 고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통상적으로 선거 업무는 공무원들이 담당. 투표 시간(오전 6시~오후 6시) 전후 준비와 정리까지 하면 근무시간은 14시간을 넘어가기 일쑤. 하지만 수당은 9만원(수당 5만원+사례비 4만원)뿐. 식비는 별도. 시간당 최저임금(올해 9160원)에 못 미치는 수준. 선관위의 공무원 위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옴. 투표·개표 사무원의 절반 이상...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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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alookso콘텐츠
김진웅  외 1명

공짜 병역은 없다 [정check]

정책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check]은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거꾸로 따라가고 분석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정책을 직접 해설해 주세요. 한국은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국가임. 1949년 병역법을 공포하며 시작된 징병제를 지금까지 유지 중. 매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입대하고 있음. 징병제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와 비교해, 현역 장병의 처우를 둘러싼 논쟁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수면 위로 떠오름. 대통령 후보들은 병사 월급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1. 각 후보들 공약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7년까지 200만원 이상” “장병들의 노고에 대해 최저임금제에 맞춰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 군인 복무환경 혁신 계획 수립, 병영생활관을 2~4인의 소인실로 전면 개선. 모든 대학에 학점 인정제 적용, 자격증 취득 등도 지원.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되, 선택적 모병제로 전환. 징집병-전투부사관 모병 중 선택할 ...
한국정치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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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브리프 한설이
한설이  외 1명

동물 보호에 취약한 동물보호센터 [.brf]

민간이 운영 중인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동물권 보호에 취약한 곳이 대부분이라는데. So, it matters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 중 약 25%는 자연사, 20%는 안락사. 구조된 동물 중 절반 정도가 죽는 것. 이 중 10%가량만 보호 중. 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 센터 마저도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이 아닌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 우리가 아는 것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280곳 중 228곳이 민간에 위탁 운영 중. 직영 운영하는 곳은 47개소뿐. 최근 비글구조네트워크가 ‘2021 전국 시·군 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및 개선활동 보고서’ 발표.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서 중 93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유기동물을 무더기로 안락사하거나, 사료를 주지 않아 굶겨 죽인 사례 등 드러나. 열악한 환경에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 중 절반이 죽어 나가기도...
노동/인권/사회
2
삭제된 글입니다.
유니
유니

우리의 미래교육을 누구에게 맡기는게 좋을까요?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가끔 재미있게 본 채널인데 이번에 이재명, 안철수, 윤석열 후보가 이 채널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편의 영상 이후 어떤 기사가 나서 이에 관한 글을 써놓고 올리려다가 이재명 후보의 영상도 곧 올라온다고 하길래 보고 나서 같이 소개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이 올라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내용을 추가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위 기사를 보고 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로 과학고, 예술고, 기술고가 이미 존재하는 것을 모르고 발언을 한 것일까 싶어 영상을 보게 되었고 글을 쓰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후보의 생각을 육성으로 직접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앞 부분은 각 후보들이 수학을 가르치는 내용이 나오고 뒤쪽에 후보들의 정책이 나온다. 혹시 글로만 접하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영상 그대로의 발언을 전달하려고 했다. -윤석열편 정리[윤석열이 생각하는 교육정책] 교육이라는게 가르친다기보다 스...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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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브리프 한설이
한설이  외 1명

“성평등 추진체계 전면 개편해야" [.brf]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보고서 공개. 여가부의 주요 성과에 대한 동의 정도를 1∼5점 척도로 측정. So, it matters‘여성·가족 관련 법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연구: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 방안’에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직제, 성과와 개선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담겨.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 대부분 기본구조 및 명칭 유지보다 현행 성평등 추진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여가부의 주요 성과로 ‘성주류화 도구의 도입 및 정책적 실현’(24.5%) 꼽혀.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등 공공정책 추진에 젠더 관점을 반영해 양성이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는 것. '젠더 이슈 공론화 및 법·제도 정비를 통한 추진기반 마련'(21.6%),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17.7%) 등이 뒤이어. 전문가들은 ‘2001년 여성부 출범'은 가장 적절했다고 평가. 하지...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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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브리프 박진만
박진만  외 1명

“아프리카에도 희망을“… 올림픽 정신 걷어찬 올림픽 [.brf]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꼴찌’로 박수를 받은 아콰시 프림퐁, 평창 이후 ‘대륙별 쿼터제’가 사라지면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는 초청받지 못 함.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동계올림픽 롤 모델을 만날 기회를 줘야야 한다”는 프림퐁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겨울 올림픽은 ‘북반구만의 잔치’가 되고 있음. So, it matters 눈이라곤 본 적도 없는 자메이카 출신 청년들이 봅슬레이를 타고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는 내용의 영화 ‘쿨 러닝’. (우리에게는 ‘탈룰라’라는 밈으로 유명)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는 갈수록 나오기 힘들게 됐음. 겨울 올림픽은 장비와 시설, 입지 조건, 환경에 대한 의존이 심해서 북반구의 일부 부유한 국가들만의 축제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우리가 아는 것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는 아프리카 대륙 5개 나라에서 6명이 참가함. 전체 참가 선수 2,874명 가운데 0.2%에 불과한 것. 2018 평창 올림픽에는 아프리...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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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너도 머신러닝? 나도 머신러닝! (머신러닝의 남용?)
몬스
몬스

인공지능이 학술적(?) 의미를 가지려면

제가 과학 덕후인지라 가끔씩 올라오는 이런 글들은 조금 흥분하며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부족하지만, 여기저기 주워들은 것들을 동원해서 답글을 적어봅니다.  이야기 하신 내용은 머신러닝에 대한 매우 중요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재 빛을 보고 있는 머신러닝, 특히 인공신경망 기술은 물리학적 의미 보다는 엔지니어링의 측면에서 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복잡한 방법으로 아주 정확히 현상을 설명해 낸다면 그것에 물리학적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려운 문제를 더 어려운 방법으로 설명해 내었다면 그건 '정보'의 관점에서 쓸모 없는 짓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쓸모 없어 보이는 접근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물리학의 의미는 인간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기준에서 아주 복잡한 물리는 현상 그 자체이고, 단순화된 현상은 재현성과 확장성을 지닌  법칙으로써 인간의 지...
산업/기술/IT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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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안철수 지지층은 결국 윤석열을 찍을까 [대선서베이]
taek Hahn
taek Hahn

하나의 숫자보다는 다양한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기

저도 평균 통계값보다는 분포가 궁금했는데요. 특정 후보 지지자라는 동일 그룹 안에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하나의 숫자보다는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습니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에 올라온 자료에 교차분석표가 있어 호감도 분포를 그려봤습니다.  이렇게 분포로 그려보면 (단일화로 어쩔 수 없이 호감이 낮은 쪽으로 옮겨야 한다면) 호감 영역이 겹치는 후보로의 이동이 쉬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잡해지긴 했지만 원래의 주장 (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윤석열 지지자 표가 안철수로 옮겨갈 확률은 높지만 윤석열로 단일화하면 안철수 지지자 표가 모두 윤석열로 옮겨가길 기대하긴 어렵다)을 시각적으로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감도로만 본다면 윤석열로 단일화 했을때 안철수 지지자의 표는 윤석열 뿐 아니라 이재명으로 분산될 것이라는게 시각적으로 드러납니다. 분포 시각화로 드러나는 보다 중요한 점은 이재명 지지자나 윤석열 지지자의 반대 후보 호감도가 1.3, 1....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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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층은 결국 윤석열을 찍을까 [대선서베이]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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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쟤가 예뻐서(X), 저XX가 싫어서(O)

한줄요약: 쟤가 예뻐서가 아니라 저XX가 싫어서 찍는 거에요 #제곧내 오늘 아침,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홈페이지에 최근 얼룩소 오리지널 시리즈의 설문조사 결과분석 자료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잠깐 짬을 내어 교차표 몇 개를 들여다보다 좀 재밌는 부분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합니다. 찍을 사람 없다고 다들 투덜대고 있습니다. 주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종종 그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누굴 딱히 지지하지는 않지만 특정 후보가 대통령 되는 꼴은 못 보겠다고요. 그러면 이러한 가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지지하기보다는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한 투표행태가 나타날 것이다. 이번 얼룩소 설문조사에는 지지정당과 함께,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를 "매우 싫어한다(0점)" - "보통(5점)" - "매우 좋아한다(10점)"으로 평가하는 설문이 있습니다. 이걸 조금 조작화해서 다음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느끼는 ...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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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한 문제는 보수의 운동장이다 [대선서베이]

대선은 여론조사의 계절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 임동균 교수(사회학)와 함께 좀 독특한 여론조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누가 이길까?”가 아닙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이랬습니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가? 여성가족부는, 부동산은, 코로나19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상세한 분석을 위해 200개가 넘는 문항을 투입했고, 보통 조사 규모의 세 배인 3000명을 조사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웹조사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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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진보 – 비(非) 이재명’ [대선서베이]

대선은 여론조사의 계절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 임동균 교수(사회학)와 함께 좀 독특한 여론조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누가 이길까?”가 아닙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이랬습니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가? 여성가족부는, 부동산은, 코로나19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상세한 분석을 위해 200개가 넘는 문항을 투입했고, 보통 조사 규모의 세 배인 3000명을 조사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웹조사를 이용했습니다.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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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유니

'나라를 구한 인터뷰' 보시고 결정에 도움이 되시길.......

삼프로가 나라를 구했다.  삼프로TV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주식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주린이로서 가끔씩 보는 채널이다. 여러 전문가분들이 나오셔서 현재의 경제현황, 세계정세 등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 주셔서 잘 들으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역시 사람은 계속 배워야 되는 동물인가 보다.  그런 삼프로에서 작년 말 일명 ‘나라를 구한’ 인터뷰가 실렸다. 매주 대선주자들 한 분씩을 모셔서 각종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삼프로가 묻고 정책이 답하다’가 그것이다. 이 인터뷰는 매우 화제가 되었다. 왜 이런 양질의 인터뷰가 공중파 방송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냐는 불만들도 터져 나왔다. 댓글의 상당수는 ‘삼프로가 나라를 구했다’였다. 혹시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의 순서로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전에 토론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한 얼룩커분이 이 후보님의 주택공급에 관한 ...
한국정치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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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여성가족부 쟁점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대선서베이]

대선은 여론조사의 계절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 임동균 교수(사회학)와 함께 좀 독특한 여론조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누가 이길까?”가 아닙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이랬습니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가? 여성가족부는, 부동산은, 코로나19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상세한 분석을 위해 200개가 넘는 문항을 투입했고, 보통 조사 규모의 세 배인 3000명을 조사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웹조사를 이용했습니다. 웹조사 응답자들의 편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사는 선거결과 예측이 아니라 ‘응답자들이 들려준 응답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지지율 결과 말고,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조사했고, 이후 3주에 걸쳐 박원호 교수와 임동균 교수가 분석을 총괄했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2월 9일부터 하...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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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파산한 사람을 두 번 울리는 우리 법률 [입법 디깅]
최깨비
최깨비

답글: 파산한 사람을 두 번 울리는 우리 법률 [입법 디깅]

나열된 직업중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취업 후 생계 유지를 위한 소득활동을 시작하기에 유리해 보이는 직업들이 보입니다. 제 생각에도 오히려 일을 장려해야 하니까 결격사유 중 일부 직업은 허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직업에 대한 결격사유를 설정해 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전통 소싸움꾼은 혹, 투기, 도박과 연루 될 위험성 때운일까요? 결혼중개업자, 보험설계, 학원업, 아이돌보미는.. 혹 신용의 문제때문일까요.. ? 다른 직업들도 왜 결격사유일지 생각해보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생각나지 않네요. 그래서 다음 디깅이 더욱 기대되네요.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한국정치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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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김재윤

파산한 사람을 두 번 울리는 우리 법률 [입법 디깅]

코로나19 2년 만에 버티다 못해 증가하는 개인파산 아직도 기억나는 2020년 봄의 공포스러운 첫 확산 이후로 벌써 2년입니다. 최근 개인파산은 늘어나는데 회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회생은 채무자가 어느정도의 수입 창출능력이 있는 경우 신용도를 유지하고 천천히 갚아나가도록 하는 제도인 반면, 개인파산은 상황에 더 좋지 않아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위한 제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수입을 기대할 수 없어서 회생도 할 수 없고 완전히 파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파산하면 할 수 없는 것들 그런데 개인파산을 하고 법원에서 면책을 못 받는 경우(면책률 약 60~80%), 또는 면책 판결을 기다리면서 채무자는 고통받게 됩니다. (참고로 면책을 못 받으면 10년간 불이익을 당합니다.) 파산하고 면책되지 못한 사람은 각종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약 270개 법률의 결격사유 규정에서 각종 직업, 영업, 자격에서 배제됩니다. (아래 참조) 공무원(국가, 지방,...
한국정치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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