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보면 흔히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아니, 난 그거 안 봤어. 난 티빙 구독 안하거든"
대화의 화젯거리는 보통 미디어에서 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서비스가 등장하며 사람들이 보는 콘텐츠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모두가 신문, 9시 뉴스, TV 드라마, 무한도전, 개그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설사 관심이 없더라고 해도, 몇 개만 훑어보면 이야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각각 다른 미디어를 보기 때문에, '공통점'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끼리 대화 단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게 된 것이죠.
물론, 온라인에서는 나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같은 공간에 모여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상 존재하는 취향 공동체가 현실로 나가면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공간과 달리 오프라인 관계에서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