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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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 좋은글

글,시,문학,글귀,명언 글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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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김성호 인증된 계정

한물 간 '나비넥타이' 다시 유행시킨 배우

  지난 60년 간 이어온 BBC 드라마 <닥터 후>는 영국을 넘어 북미와 아시아에 수천만 시청자를 둔 엄청난 작품이다. 21세기 초 잠시 중단된 시기를 기준으로 오리지날과 뉴 시즌으로 갈리는 이 드라마는 모두 합해 13명의 닥터를 갈아치우며 그 긴 생명력을 이어왔다. 그중엔 영국에서 제일가는 배우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존 허트도 있고, 출연 전까지 아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 무명배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두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이 드라마 출연 뒤 그들 모두가 닥터로 기억됐다는 점이다.   맷 스미스는 11번째 닥터로 시리즈에 합류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뉴 시즌 2,3,4에서 닥터를 연기한 데이비드 테넌트의 후임이었다.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닥터 후> 뉴 시즌 4이고, 영국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 여럿이 테넌트의 출연분이고 보면, 그의 후임을 맡는다는 게 여간 부담이 아니었을 테다.   스미스에겐 ...
문화/예술 · 우주/생명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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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 이유는?

여러분들중에 80년대, 90년대때의 명절 풍습을 기억을 하실겁니다. 특히 86아시안게임이나 88서울 올림픽이 있던 그때 그 시절에는 금메달을 딴 선수도 한복을 입고 나와서 금메달을 받았던 모습도 있었고요. 특히 80년대때는 경제적으로 좋은 시절이라 차례를 지내러 간 집안들이 더 많았었지요. 그런데 특히나 2023년 오늘날의 모습은 어떤가요? 이번 본 글에서는 예전과 다르게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 이유, 각종 상점들은 가게 운영을 하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다. 요즘은 80년대때보다 비교적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 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생들도 명절에 출근을 하여 일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이런 명절에도 예전과는 달리 카페나 식당에 손님이 많은 경우도 있답니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80년대와 90년대때와는 달리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피
피아오량

추석잔소리 메뉴판!

추석 명절만 되면 늘 듣게되는 잔소리가 있죠 ~~~ 안부차 묻게 되는 이야기라는 걸 알면서도 들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이야기들이라서 듣고싶지 않는 잔소리들을 정리해서 가격이 붙어있는 걸 발견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서 봤더니 현실반영이 되어서 그런지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면서 다들 얼마나 명절마다 듣는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으면 이렇게 정리까지 해놓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인터넷에 검색한 잔소리 메뉴판을 살펴보니,  가장 최저가를 살펴보니 학생에게 하는 잔소리 ' 반에서 몇등하니? ' 가 5만원이고 가장 최고가를 살펴보니 부부에게 하는 잔소리 ' 애 낳고 살이 너무 찐거 아니니' 가 70만원이에요!!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에 따라서 금액이 더 높아지는 것 같은데,, 최고가로 70만원이라는 가격을 보면서 헉 하고 놀랐어요.. 확실히 실제로 그런 말을 들으면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을까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듣기 ...
문화/예술
행
행운

28년동안 공부 후, 성공

28년 동안 수험공부를 하여, 55세에 변호사가 된 권진성씨. 대한민국 고시를 모두 경험해 본 변호사. 사시, 행시 등, 무수한 1차 합격. 허나, 최종 합격은, 28년 후, 55세에 했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가장으로서 경비일 8년, 치킨집도 하고 주경야독을 하며 결국 합격을 이뤄냈다. 치킨집 할 때는 장사가 무척이나 잘 되었는데, 사업하며 돈을 벌 것인가, 꿈을 이룰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꿈을 이루기로 하며, 치킨집을 접었다고 한다. 아들이 하는 말, 아버지가 공부하는 독서실을 방문해, 함께 자장면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그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무척 아팠다고 한다. 이제 변호사가 되었으니, 가족에게 갚아야 할 빛이라 생각하며 잘 할 것이란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법에 입문하여, 결국, 28년 만에 꿈을 이뤘다 한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28년간 놓지 않고 있던 꿈이라니. 인생을 갈아 넣어, 얻은 합...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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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삶의 전선

삶의 전선                                         새벽 안택상    빨랫줄에 걸려홀딱 벗고 장단 맞추는어설픈 어릿광대 서투른 춤사위    현실의 벼랑끝자락아슬아슬 외줄타기    절규인지안타까움인지   다만 알 수 있는 건    기약의 끈 잡고고지 향해 달리는장난감병정 마지막전쟁이란 것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25EC%2583%2588%25EB%25B2%25BD%2520%25EC%2595%2588%25ED%2583%259D%25EC%2583%2581&gbCode=TOT&target=total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
문화/예술
산마을
산마을

자식자랑...

인간과 자연의 법칙인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부모는 양이고 자식은 음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부모는 자식을 입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이다. 요즘 SNS보면 철없는 부모가 자식의 일 사진 동정 등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음양오행의 법칙에 따르면 자식에 해를 끼치는 행위이다. 자식자랑하고 자식일 자꾸 입으로 내뱉게 되면 그 부모나 자식에게 예기치 않은 불행한 일과 재앙이 닥치게 된다. 그리고 돈 부인 등도 음에 해당하는데 입으로 돈이 있다고 말하면 불행이 닥치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는 음이란 감추고 은폐하면 할수록 그 소중함이 유지된다는 뜻이다. 자식의 모습을, 자식의 일을 자꾸 까발리는 부모...나중에 그 일로 자식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하늘을 원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식은 감추고 그것도 철저히 감추고 은폐하고 드러내어서는 안 되는 음의 최고영역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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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영화포스터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1

영화 포스터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박찬욱 감독의 << 헤어질 결심 >> 영화 포스터입니다. 여자는 수갑을 찼습니다. 범인이죠. 여자가 범인이라면 남자는 형사입니다. 반지를 낀 것으로 보아 남자는 유부남입니다. 그 유부남의 손 위에 살포시 여자의 손이 얹혀 있습니다. 느낌, 쏴 ~ 하게 오시죠 ?  반면에 여자는 오른손에 결혼 반지를 끼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유부녀라면 결혼 반지를 뺀 것이죠. 이것은 남편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여자의 마음입니다.  자, 제목을 봅시다. 헤어질 결심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  여자입니다. 왜냐하면 글자 색깔과 여자가 입은 외투 색깔이 같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여자의 일방적인 짝사랑일까요 ?  그렇지는 않죠. 남자의 넥타이를 보세요. 여자의 마음을 상징하는 컬러가 넥타이에 담겨 있습니다. 여자의 마음을 대표하는 컬러가 바다를 상징한다면 남자를 대표하는 컬러는 흙과 같은 짙은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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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안치용 인증된 계정

[영화평: 영혼의 순례길] 길에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는 티베트 불교

시집이나 에세이집 제목에는 '길'이 들어가는 게 많다. 길에서 길을 묻거나 찾거나, 또는 길에게 묻거나 찾는다. '에서'와 '에게'의 차이는 단지 책 이름으로는 크지 않지만, 정말 묻거나 찾고자 한다면 본질적인 차이를 발생시킨다. 즉 길에게 길을 묻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길을 찾고자 한다면 오직 길에서 길을 물어야 한다.  길에서, 길을 물어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 성립하는 까닭은, '에서' 자체가 '찾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알쏭달쏭한 이 말을 쉽게 풀어 쓰면, 직접 길에 나서지 않고 예를 들어 사유를 통해서도 (길에게) 길을 물을 수 있지만, 길을 나서서, 즉 길 위에서 (길에게) 길을 묻는 실천의 구도는 몸을 찾음에 정향(定向)하는 작업을 필수적으로 요한다. 몸을 활용한 찾음은 책상머리 구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찾음이다. 새로운 차원은 당연히 길에서 열린다. 길을 대상으로 마주 대하는 것이 아니라 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
사상/철학/역사 ·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악담
악담

밀양 ㅣ 원수를 용서하라는 말

해마다 영화 << 밀양 >> 에 대한 리뷰를 쓰고 있다. 전에 사용하던 블로그에 쓴 리뷰까지 계산하면 이 영화에 대한 리뷰가 10편이 넘는다. 200자 원고지로 따지자면 100장이 넘는다. 나는 왜 이 영화에 집착할까 ? 모르겠다.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 원수를 사랑하라 " 라는 정언을 실천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 원수를 용서하라 " 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원수를 용서해야지 비로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수를 용서한다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원수를 사랑하라 나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없다. 존중할 만한 인물은 있지만 존경할 만한 인물은 없고, 스승도 없으며 멘토도 없다. 인간의 선한 의지를 다루는 영화나 문학 작품을 읽을 때마다 회의가 드는 이유이다.  ​​프로이트는 << 문명 속의 불만 >> 에서 희극작가 플라우투스의 말을 빌려서 "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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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이정환 인증된 계정

[슬로우레터] ‘분노 5단계’ 이론으로 본 오늘 국민의힘 상황.

기우제 검찰 수사, 역풍이 몰아친다. 어제와 오늘 뉴스 키워드는 ‘역풍’이다. 바람이 거꾸로 불기 시작했다. 검찰은 구속 영장 기각과 유죄 입증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한국일보는 “이렇게나 광범위하게 수사하고서도 구속영장을 받아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이 나오지 않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불구속 기소를 할 수도 있겠지만 재판에서 유죄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다. 법원이 밝혔듯이 직접적인 증거도 부족하고 진술과 증언도 엇갈린다.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은 “대선 연장전의 후반전이 시작됐다”면서 “이재명에게 반격의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재명의 리더십에 큰 흠집이 났지만 당이 깨질 상황은 아니다. 다만 좀 더 강력한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분명한 것은 있다. 잘 하는 것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혁신을 해야 이긴다. 윤석열은 반성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의힘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어떨까. 성한용은 “총...
한국정치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산마을
산마을

종북분자이자 민족반역자인 윤이상을 추모하는 통영은 과연 대한민국의 도시인가?

[분석 2023-013] 종북분자이자 민족반역자인 윤이상을 추모하는 통영은 과연 대한민국의 도시인가?    아래의 글은 민족반역자이자 전쟁범죄자인 김일성이가 1994년 7월 죽은 후 윤이상 부부가 북한에 보낸 조전 내용이다.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과 이 몸이 산산이 쪼각 나는 듯한 비통한 마음으로 위대하신 수령님의 서거의 통지를 접하고 허탈 상태에 있는 이 몸이 병중에 있으므로 달려가 뵈옵지 못하는 원통한 심정을 표현하며 전 민족이 한결같이 우리 력사상 최대의 령도자이신 주석님의 뜻을 더욱 칭송하여 하루빨리 통일의 앞길을 매진할 것을 확신합니다. 1994.7.9 빠리에서. 치료 중에 있는 윤이상 부부”   아래의 글은 반인륜적 범죄자인 김일성이가 죽은 지 1년 후인 1995년 7월 윤이상이가 쓴 편지 내용이다.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의 서거 1돐을 맞이하여 그 영령 앞에 심심한 애도와 흠모를 절감하오며 길이길이 명복을 비옵니다. 끝없이 우리 민족의 광영을 지켜주...
젠더/청년/교육 · 미중일/남북관계 · 한국정치
얼룩말~^^
얼룩말~^^

[1일1독, 책 같이 읽어요]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켈리 최

역경을 이겨내고 어떻게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어 내는지를 아주 사실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기업에서 볼수 없었던 상생으로 다른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것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몇번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읽으니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전달 되는것 같습니다 만약 요식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어떻게 분비하고 공부를 해야되는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실패원인3가지자만심, 경험부족, 공부 부족희망책 100권을 자기것으로 만들어라배운것은 써먹어야 빛을 발한다저자가 하고 싶은 말성공은 자신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같이 성장하는 것이 성공이다배울점삶이 있는한 희망은 있다실천할점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칭찬하자실천하는 독서를 위해서 생각하고 적용을 해보자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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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7) 꽃과 열매- 풍접초 ( 족두리 꽃 )

여러분은 족두리 하면  뭐가 떠오르실까요??저는 국민학교( 초등학교) 다닐 때 운동회날 꼭두각시 춤을 출 때 썼던 족두리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딴따단 딴딴 딴따단딴 딴따단~~~한복을 입고 족두리를 머리에 얹고 남학생과 짝이 되어 춤을 쳤었죠.요즘도 초등학교 운동회날 남녀 짝이 되어 족두리를 쓰고 꼭두각시 춤을 추는지 모르겠네요. 이 꽃은 이름이 많은 풍접초(風蝶草), 족두리 꽃인데요.풍접초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풍접초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꽃말은 불안정.학명은 Cleome  spinosa이고다른 이름으로는 양가가 채, 백화째, 작용 수라고 하고 전통혼례 때 또는 폐백을 드릴 때 신부 머리에 얹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하여 족두리꽃이라고 한답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풍접초를 보면 진짜 족두리의 수술이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제가 관찰해 보니 낮보다는 밤에 더 활짝 피었답니다. 이 꽃은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요.옛날 옛날 선녀와 옷깃을 스...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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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아
신승아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 여든 살에 글과 그림을 배운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배움'이라는 때 "배움에도 때가 있다."라고 짐짓 훈계하거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 공부만 열심히 할 텐데..."라며 푸념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정작 정해진 '때'가 어떤 시기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에 걸맞는 본분을 지키라고 주문하는 21세기형 미신. 각 시기별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고 세뇌하고, 이를 어기면 가차없이 '실패자'로 규정해버리는 연령주의는 무수한 협박을 만들어내며 개인의 서사를 지워버렸다.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복지의 일부이면서, 스스로 탐구하고 설계해야 할 '배움'의 영역마저 연령에 국한시킨 결과, 모두에게 허락되어야 할 배움의 길은 오랜 시간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통용되었다. 과연 사회의 믿음대로 배움의 때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만약 그런 때가 존재한다면, 어쩔 수 없이 때를 놓친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이야기되어야 하는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한 사람...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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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미학
논쟁의 미학

논란이 되고 있는 신림동 범죄자 '최윤종'의 국선변호사

논란의 배경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하게 폭행하다 살해한 최윤종은 살인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나 위축된 기색도 전혀 없이 무덤덤한 반응으로 일관하여 전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 법정에 들어선 최윤종은 피고인석에 시종일관 삐딱하게 앉아 이따금씩 방청석을 쳐다보기도 하면서 재판부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는 등 죄를 뉘우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최윤종은 피해 여성을 너클로 수차례 가격한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쓰러져?"라며 잔혹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최윤종은 범행의 고의성을 거듭 부정하고 "살해할 생각은 없었고 피해자가 저항을 심하게 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였다. 형사법 체계상 고의범 처벌이 원칙인 점에서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형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런데 공판 이후 최윤종의 국선 변호인의 태도가...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마케터초인
마케터초인 인증된 계정

여러 프로젝트를 200% 해내는 무기의 비결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은 대체 어떤 비결이 있는 거지? 시간은 똑같은데 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많은 것들을 할까?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죠. 여기서 도움이 될 유용한 무기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는 방법은 먼저 '시간 관리'부터 시작합니다. 사람의 뇌는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 수 없게끔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성과를 만들고, 높은 생산성을 만드는 사람은 모두 시간을 잘 관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의 관리는 시간 관리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시간 관리의 무기를 꺼내봅니다. 이 무기는 뭘까요? 바로 ‘스위치'입니다. 스위치는 말 그대로 버튼입니다.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시간의 온앤오프를 잘하는 것이 생산성으로 직결됩니다. 특정 시간에 일의 과업을 하기로 하면 순간적으로 일의 스위치를 켜서 몰입의 힘을 발휘하는 거죠. 몰입의 힘을 쓰면 1시간이 걸릴 것이 20분 만에 끝나기도 하고, 하루에 여러 가지를 할 수도 있게 됩니다. 즉, 스위치는...
경제/소비자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무료 지하철 여행에서 즐거움 찾는 한국 노인들

By 빅토리아 김(Victoria Kim), 사진: 창 W.리(Chang W. Lee) 일부 은퇴한 노인들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무료 승차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오가며 하루를 보낸다. 지하철이 서울 북쪽에 위치한 종착역을 향해 덜커덩거리며 달렸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사람들은 대부분 하차했고, 그들은 모두 가야 할 곳을 향해 바쁜 걸음을 내디뎠다. 도심과 멀어지면서 고층 건물 행렬은 점점 사라지고, 오후의 태양은 마침 고가 선로를 지나는 열차 안 구석구석 깊숙이 스며들었다. 종착역에 다다를 무렵, 졸거나, 창밖을 응시하거나, 어깨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열차 안 사람들 대부분은 눈에 띄게 나이 든 사람들이었다. 8월의 무더운 날, 밀짚모자에 흰색 아디다스 운동화, 바삭거리는 소재의 한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이진호(85) 씨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지하철을 타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종착역인 소요산역에서 내렸다. 한차례 환승했다. 역에서 채 100m를...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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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무
김영무

1인 기업의 실패에서 배운 것

저는 마흔이 되기 전에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당시 재직하던 기업에서의 역할이 조금 재미가 없고 도전이 되지 않았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39살에 과감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와서 해외마케팅 컨설팅회사를 차렸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 분야를 10년 넘게 진행해서 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만에 회사문을 닫고 다시 회사원의 길을 걷게 되었죠. 그 후 한동안 왜 그런 실패를 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혼자 일한 것이 문제였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응원해 주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앞에 두면 말려주는 그런 사람. 조력자. 영어로는 accountability partner라고 하죠. 그 왜 혼자 헬스장 다니면 금방 포기하지만 친구랑 같이 다니면 더 오랫동안 다니게 되는 그런 사람을 말합니다. 회사를 접고 10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나는 누군가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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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진
천세진 인증된 계정

인간과 바우어새

    찰스 다윈(1809∼1882)이 뛰어난 천재임은 분명하다. 그의 저작 『종의 기원』과 『인간의 유래』를 통하여 인류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팩트(fact, 사실)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해서 세상까지 단번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문화는 인연이 아주 질기고, 당대의 천재 또한 이전 시대의 유산들로 만들어진다.      한담(閑談)을 먼저 나누고 가자면, 찰스 다윈은 금수저 중의 금수저였다.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인 이래즈머스 다윈(Erasmus Darwin, 1731∼1802)은 시인이자 당대의 뛰어난 사상가였다. 영국왕립학술원회원이기도 했고, 1794~1796년에 저술한 《Zoonomia》를 통해 진화설을 제기하여 진화설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계통분류학의 태두가 된 린네의 저작을 영어로 번역하여 영국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했다. 손자인 찰스 다윈이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다. 그가 남긴 메모들은 찰스 다윈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런...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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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탐사그룹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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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헌재는 제자리걸음… 국보법 폐지 “국회로 간다” [국가보안법 '마지막' 인터뷰 8화]

오후 2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우산을 쓴 사람들이 하나둘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여들었다. 서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입으론 “큰 기대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반짝이는 눈망울에는 미처 다 숨기지 못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모두 우산 아래 선 채로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핸드폰에 전해진 소식을 확인한 사람들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조용히 눈가를 훔치는 사람도 있었다. 바짓단이 다 젖어가는 것도 모른 채 저마다 울음을 삼켰다. 26일 헌재는 국가보안법 2조(정의)와 7조(찬양·고무 등)의 위헌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렸다. 심판대에 오른 조항은 ▲제2조1항(반국가단체 정의) ▲제7조1항(찬양·고무) ▲제7조3항(이적단체 가입) ▲제7조5항(이적표현물 소지·유포). 이날 헌법재판소는 2017년 이후 접수된 11건의 위헌소원 사건,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을 병합해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결정은 ‘합헌’. 제7조1항(찬양·고무)과...
노동/인권/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