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우
흔한 공학석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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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R헤드셋 그리고 생성AI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3. 프리프린트와 오픈 사이언스는 저널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프리프린트
사실 논문을 작성하여 저널에 투고하기 전 논문 원고를 동료 학자들에게 보내 회람하여 코멘트를 듣는 일은 현재의 ‘프리프린트’ 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흔한 일이었다. 가령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DNA 연구를 접고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연구를 해서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프랜시스 크릭이나 왓슨과 같은 사람들에게 초고를 보여주고 코멘트를 들었으며, 다른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1960년대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하여 출판전 원고를 회람하는 ‘정보 교환 그룹’ (Information Exchange Group, IEG) 이라는 모임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IEG는 1960년대 말, 당시 세력을 키워가던 상업 출판사 및 저널을 발행하는 학회의 반발에 의해 없어졌다. 이들은 출판 이전에 공개된 원고는 출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워 과학자들의 원고 공개 회람을 막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식의 프리프린트는 인터넷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1980...
기자 반, 일반인 반, '기반인'이 세상을 좀 더 끔찍하게 만들고 있다.
[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2. 과학 정보 전달을 지체시키는 현행 저널 체계
#3 데이터 수집, 그리고 활동패턴 분석 - 범죄계정은 집약적으로 활동한다?!
#3 데이터 수집, 그리고 활동패턴 분석 - 범죄계정은 집약적으로 활동한다?!
데이터 수집 트위터 데이터 수집은 Hoaxy라는 툴을 활용했다. 얼룩소에 간단한 사용방법을 공유한 적 있는데, 트위터의 api 사용제한이 강화되면서 5월부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어쨋든 틈틈이 수집한 결과, 3월 28일 부터 4월 26일까지 약 한 달 간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검색은 '능욕'을 키워드로 하는 리트윗 활동(1), 그리고 '지인'까지를 포함한 구체적인 범죄활동(2)을 대상으로 했다. 각각의 구체적인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능욕 - 범죄
(2) (지인 능욕) - 범죄
'-범죄'는 범죄라는 키워드를 포함하는 트윗을 제외한 검색을 하기 위한 고급 검색 기능인데, 지인 능욕을 범죄로써 다루는 트윗들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범죄 계정은 범죄라는 표현을 쓸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 외에도 능욕 문화나 범죄와는 상관 없는 클러스터를 수동으로 제거했다. 이 작업에서는 Hoaxy의 가시화 툴을 활용했는데, 아래 그림이 우측 빨간색으로...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지인능욕 범죄 생태계 분석 - #1 들어가며
내적 (dot product) 과 그 기하학적 의미, 통계/기계학습과의 관련성
내적 (dot product) 과 그 기하학적 의미, 통계/기계학습과의 관련성
오늘은 좀 가벼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바로 벡터 간의 곱에 대한 이야기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긴데 벡터 간의 곱셈은 통계학과 기계학습에서 엄청나게 자주 등장하고 중요한 개념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어떤 기하학적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고, 이를 잘 이해하면 통계/기계학습 관련 개념 이해에 무진장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짧게 이 얘기를 해 보려고 한다.
(주의: 두 벡터를 곱하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말하는 곱셈이 두 벡터를 곱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먼저 벡터 간의 곱셈이 뭔지부터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벡터가 뭔지 얘기를 해야 한다. 벡터는 쉽게 말하면 그냥 숫자를 죽 한 줄로 나열한 것이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은 벡터다 (대개 벡터를 쓸 때는 괄호 안에 숫자를 죽 나열한다).
(1, 2, 3, ..., 10)
자, 그럼 이제 벡터 얘기를 다 했다. 놀랍겠지만...
내가 오직 바라는 것은 ‘비범’과 ‘창의’ - 김향안
데이터 사이언스 맥시멀리스트의 위시리스트 (1) - 엔지니어링 기초
비브라늄 수저의 내부고발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유튜브에 등장한 전두환 손자
비브라늄 수저의 내부고발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유튜브에 등장한 전두환 손자
더욱 촘촘해지고 강화되는 수저계급론
몇 해 전 등장한 ‘수저론’은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계급론이자 세대론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군가 웃자고 시작한 자조 섞인 농담이 이젠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학적 분석 방법론으로 자리 잡게 된 셈이다.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로 구분되는 피라미드 계급 구조에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이입해보고, 냉정하게 위치를 확인하는 게 사회생활의 필수덕목이 됐다. 자신이 쥔 수저 색깔에 합당한 생활을 영위하고, 주제넘지 않은 꿈을 정하는 게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이라니 어쩐지 처량하고 씁쓸하다. 수저계급론은 나날이 촘촘해지고 강화되고 있다. 금수저 위에 ‘다이아몬드’, 또 그 위는 ‘비브라늄’이라고 칭하는 모양이다. 물론 아랫녘도 개방됐다. 흙수저보다 못해 아예 쥘 수저가 없다고 ‘무수저’란 말도 생겨났다. ‘금수저’도 ‘비브라늄’ 수저 앞에서는 그저 박박 기어야 한다. 계급도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으로 결정...
구닥다리(?) 데이터 사이언스의 현주소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1. ChatGPT의 출력을 어떻게 팩트 체크할 것인가?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1. ChatGPT의 출력을 어떻게 팩트 체크할 것인가?
ChatGPT가 화제가 된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고, 이제 ChatGPT 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ChatGPT 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히 ChatGPT에 대해서 가지는 여러가지 오해와 기능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라면 ChatGPT 를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 가능한 검색 엔진’ 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ChatGPT가 뱉어내는 결과들을 조금이라도 유심히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연구자가 ChatGPT 를 활용하여 연구에 관련된 문서 (논문, 결과보고서, 과제계획서 등등) 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 그리고 ChatGPT가 잘 하는 부분, 그닥 잘 하지 못하는 부분, 절대 ChatGPT를 써서는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여 ChatGPT 등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
ChatGPT: 신호와 잡음의 구분, 창의적 협력에의 주목
ChatGPT 이모저모 - 조리있음, 논리적 상상력, 그리고 강박적 우호성
"나는 신이다", 세기말 휴거 소동 - 다미선교회 종말론 사건(1992)
ChatGPT 이모저모 - 서론 및 기술적 원리 개괄
윤리적인 연구자로 다 짓기까지
🌸활짝 핀 벚꽃 기록이 말해주는 것들 [한 장의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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