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고구마
박수현 / 달짝지근하구나!
잡지를 만들다가, 이직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었습니다.
남의 소득이 오르는게 싫은 사람들
한강 리버버스, "창피한 대안"의 "총력전" - 서울시 회의록을 보았습니다.
지방소멸의 극복 없이 우주산업의 미래도 없다.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바보야 문제는 김포가 아니라 "호남 배제"야!
페스티벌은 정말 젊은 세대의 전유물일까요?
문제의 본질은 예타 해킹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보고서를 읽고(축약버전)
문제의 본질은 예타 해킹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보고서를 읽고(축약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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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과 관련된 논란이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 논란을 "한국의 (건설사업) 공공투자 의사결정"이라는 눈으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그러면 지금의 논란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겁니다.
한국의 (건설사업) 공공투자 의사결정
도로/철도 등의 SOC 사업은 정말 돈 많이 들고 오래 씁니다. 그래서 한 번 투자를 결정할 때 잘 해야 합니다. 이런 의사결정이 한국의 건설사업에서는 이러한 절차를 거칩니다.
① 사업계획(정부, 국토부 등)
② 사전타당성조사(사타, 민간/엔지니어링 회사 수행)
③ 국가재정법 예비타당성조사(예타, KDI PIMAC 등 수행)
④ 예산반영...
공습: 건물 지하, 생화학 공격: 높은 곳, 지진: 탁 트인 공간으로 대피해야
공습: 건물 지하, 생화학 공격: 높은 곳, 지진: 탁 트인 공간으로 대피해야
5월 31일 새벽,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몇 분 뒤 오발령이었다는 문자가 다시 발송되면서 긴박한 상황은 촌극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만, 많은 서울 시민이 당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특히 당혹스러운 것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정보를 주지 않는 경보 메시지였습니다. 긴박한 상황에는 당장 실천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행동에 옮길 만한 실질적인 정보가 거의 없는 메시지로 빈축을 샀습니다.
또 하나 당혹스러웠던 것은 대피를 준비하라는데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 민방위대피시설의 존재를 눈여겨 보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에 더욱 당혹스러웠다는 반응입니다.
서울 시민은 아니지만, 케이스 스터디 삼아 대피소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서울의 경우 구체적인 위치 정보까지 공개가 돼 있기에 지도에 표시해봤습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민방위대피소 데이터 5957건을 받은 뒤, 위도 및 ...
이전의 공학은 잊어라, 새로운 ‘탄소중립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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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
탄소중립이 중요하다는 말은 넘치도록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도 듣죠. 하지만 그래서 뭘 해야 할지 물으면 공허한 담이 돌아옵니다. 막대한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과 발전, 수송 등 분야를 바꾸지 않고 개인의 행동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란 아주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기술이 필요한 사회 전 분야를 새로운 철학과 관점으로 다시 구성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효율과 비용 대신, 탄소와 자원 순환을 주요 변수로 사고하는 '탄소중립 엔지니어링'입니다.
한 가지만 하소서 - 가독성 좋은 글쓰기에 관한 고찰
정말 이대로 '전업 소설가' 되나 기대했었지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