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평론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 가장 어려운 질문이 있다. 바로 '인생 만화가 뭐냐'는 질문이다. 인생에 남는 만화가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단 하나만 꼽으란 말이냐!
그래서 그런 질문을 받으면 '혹시,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만화를 말해도 되나요?'하고 묻는다. 물론, 그럼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 올해, 나를 가장 뜨겁게 만든 만화는 <가비지타임>이라고.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된 <가비지타임>의 2사장 작가와 인터뷰를 나눌 수 있었다. 본편은 완결되었지만, 특별편이 연재중이라 일정이 빠듯해 직접 만날 수는 없었으나,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다.
Q. 먼저 2023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작가님께서는 오늘의 우리만화를 알고 계셨는지, 그리고 앞선 노미네이트 과정과 최종 선정되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2사장: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