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생각할 거리가 많은 질문들이네요... 사람이 권력자를 선택하는 것, 즉 권력을 위임하는 것에는 '본인'을 대리하여 승리하기 위한 목적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저 도덕적이기 보다는 영리하고 사람부릴 줄 아는 사람,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대리하여 이겨줄 사람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부패했지만 강한 힘을 행사하는 그런 사람들이 남게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크진 않지만 작은 모임들에서 운영을 맡아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 작은 모임에서도 일을 진행시키려면 상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구요. 모두에게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은데, 그런 결정이 또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결정이 되어버리는...  참 작은 변화 하나에도 동의를 구해나가는 과정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권력의 개념은 사회의 이권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파이를 만들어 내거나, 나누는 사람. 어떤 수를 써도 공평하게 나눌 수 없다면, 나누는 것을 유지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