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묵
대체 '광야'가 뭐야?
제이미
제이미

답글: 대체 '광야'가 뭐야?

딴소린데, 저 제목의 '광야' 보고 이육사의 '광야'를 떠올렸잖아요. 휴우  새로운 세상의 광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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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좀무
진정한 사랑은 독립적이고 동등한 개인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가족에 관하여)
제이미
제이미

답글: 진정한 사랑은 독립적이고 동등한 개인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가족에 관하여)

육아의 최종 목표는 "아이를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독립이란 게 '제 힘으로 밥벌이 하고 산다는 것' 에 한정한다면 차라리 이룰 수 있는 현실 같은데 그 밥벌이를 위해 동원되어야 할 많은 자본과 돌봄의 손길들이 있으니 서로가 얽혀서 '독립 아닌 독립'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이 되고 자산이 조금씩 쌓이면서 독립한 줄 알았다가, 결혼도 내 힘으로 했으면 더 그런줄 알았다가, 결국 육아하면서 늙은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선 방법이 없는 상황을 많이 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결혼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많다고 여겨지죠. 그럼에도 우리는 개개인의 독립과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에 한발자국씩 나아갸아 할 것 같습니다.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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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제이미
제이미

답글: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계층은...

코로나로 각자 집에 머물게/갇히게 되면서, 개인의 행복이 그 가정의 행복에 받는 영향도가 아주 커진 것 같습니다. 가정 내에서 많은 것이 해결되고 편안을 느끼는 환경인 분들은 '집에 머물'면서 가족의 정을 더 느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집에 갇히'게 되면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아요. 특히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각자 가정환경에 따라 학습 격차가 커지지 않았을까 걱정됩니다. 가정이 사회의 안전망 최소단위이지만 가정이 가장 위협이 되는 환경도 주위에 많으니까요. 
산업/기술/IT · 경제/소비자 · 건강/보건
오영주
집값 곧 잡힙니다 걱정 마세요
제이미
제이미

답글: 집값 곧 잡힙니다 걱정 마세요

인구는 줄어들지만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가 줄어들 수록 인프라가 갖추어진 대도시(서울대도시) 위주로 적은 인구들이 밀집할 가능성은 더 크지 않을까요? 그 말은 즉, 대도시의 핵심지 집들의 가격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을 테구요. 인구수 데이터 하나로 집값을 볼 때 많은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소비자
이찬미
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제이미
제이미

답글: 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삶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다양한 선택지에 대해 생각도 상상도 못해본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남의 삶에 대해 함부로 말할 자격은 아무도 없고, 본인 삶 외의 삶의 모습에 대해 질문은 할 수 있어도 함부로 단언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고 위험하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말에 칼을 품은 사람들이 있는데, 의도가 있든 없든 그런 사람들의 말에 내 삶과 마음에 상처내지 마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어우, 기분 나빠!!!)
생활/사건사고
박달
아직도 잠만 자는 당신에게.
제이미
제이미

답글: 아직도 잠만 자는 당신에게.

우리 삶이 특별하지 않고 매일 같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오늘이랑 다른 내일을 위해 지금 무언가를 (생각,행동)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무언가 다르게 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오늘과 다를거라고 기대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내일이 오늘보다 더 재미있고, 내일이 오늘보다 더 풍족하려면 오늘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생활/사건사고
1
장영욱
'무위험 옵션'은 없다 - 아동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위험과 등교
제이미
제이미

답글: '무위험 옵션'은 없다 - 아동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위험과 등교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가정 환경에 따라 학습 격차가 커지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온라인 수업은 부모 수업이라고, 어떻게 집에서 아이를 케어하는지에 따라 참여율이나 학습정도가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아이들의 가정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수업이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아이들의 감염 위험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학교 내의 안전장치와 규칙을 제대로 하는 범위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건 지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 울타리 내에서 함께여야 배울 수 있는 것, 함께일 때 더 좋을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국정치 · 건강/보건
alookso콘텐츠
[얼터뷰] Z세대의 대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들어오세요(반전 있음)
제이미
제이미

답글: [얼터뷰] Z세대의 대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들어오세요(반전 있음)

저도 겨우 턱걸이로 MZ세대입니다.  사표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저도 외쳤던 때가 있는데, 선거도 결국 전략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면서 내 표가 사표가 되지 않게 하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차선이든 차악이든) 결과가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의지를 발현되는 방식으로 던지려면, 그리고 그게 힘을 얻으려면 유권자들도 전략이라는 게 필요한 게 아닌가... 하고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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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on Yoon
유재석 씨가 롱런하는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제이미
제이미

답글: 유재석 씨가 롱런하는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꿈'이라고 표현하면 늘 막연해지는 것 같아요.  필요한 것은 모호한 감성이 들어가는 '꿈'보다는  내가 왜 이것을 하려는가, 이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를 아는 것 아닐까요. 
생활/사건사고
나
Q1. 당신은 왜 책을 사나요?
제이미
제이미

답글: Q1. 당신은 왜 책을 사나요?

남의 지식 남의 경험을 가장 깊이있게 또렷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책이기에 책을 삽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책은 너무 싼 것 같습니다. ^^ 값싸게 좋은 것을 얻는 방법 중 하나가 책 사기입니다. 
생활/사건사고
민경호
세입자는 서럽습니다...
제이미
제이미

답글: 세입자는 서럽습니다...

임대법상 보호되는 기간 중에 불편함이 있거나 임대인이 고쳐주어야 하는 것 등에 대해 임차인의 권리로서 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임대인이 2년 후 갱신시 최대 5프로 전세금을 올리거나 마는 것은 임대차보호법(정책)과 그 당시의 전세상황(시장)에 따라 다를 것이구요.  임차인이 정당하게 요구해야 할 것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에 대해 임대인이 임차인의 사정을 봐서 전세금을 조정해주거나 안 해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임대인이 전세를 줄 때 그것이 임대인의 임차인에 대한 배려나 호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듯 임차인도 임대인에게 합리적인 선에서의 요구나 요청을 하는 것도 마땅한 일입니다. 
경제/소비자
직장인B
친환경은 비싸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제이미
제이미

답글: 친환경은 비싸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니 비용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가 값싸게 사서 쓰고 버린 것들, 값싼 플라스틱 포장지들이 결국 나중에 우리가 혹은 우리아이들이 치러야할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요. 친환경적 소비를 위해 어디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친환경을 위해 들여야 하는 금액이 커진다면, 하지만 그게 옳은 방향의 소비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불필요한 소비에서 옮겨오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가계지출이 오히려 줄어들더라구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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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알파카
70대 할머니 무릎꿇린 미용실 점주의 갑질
제이미
제이미

답글: 70대 할머니 무릎꿇린 미용실 점주의 갑질

'을'이라고 울부짖다가도 어떤 상황에서 마치 '갑이 되는 기회'라 생각하고 갑자기 갑질하는 갑으로 변신하는 일들을 종종 봅니다. 결국 다 갑질 하고싶은 게 인간인건가 약시 찌질한 게 인간의 특성이다 생각할 때가 있어요. 더 무서운건 나도 어쩜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 저런 갑질로 무장하고 나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예요. 남을 보며 비난할 때 그게 나인 건 아닌지 돌아봐야 적어도 인간성이 있는 인간이 아닐까 반성해봅니다.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박달
내 아이의 식탁
제이미
제이미

답글: 내 아이의 식탁

비건이건 육식주의자건 어느 것이 더 건강한가를 따지기 보다는(사람 체질마다,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무엇과 함께 먹는가에 따라 다를테니까요) 스스로 윤리적 식단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영양가 균형이 좋은 식단이 가장 건강하다고 생각하고요. 여기에 하나를 덧붙인 게 있다면 육류를 조금씩 줄여보는 노력을 합니다. 내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팩트이고 이것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육류 소비량을 줄여보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 이게 제가 정한 방식입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식도 개인마다 다를 거라고 봐요. 
기후/환경 · 국제정치/국제사회
1
화
곁에 있기에 가능한.
제이미
제이미

답글: 곁에 있기에 가능한.

일단 좋은 데 가서 맛있는 밥 먹자! 고민의 해결과 위로에 대한 답은 사실 본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죠.  다만 주위 사람들은 그것을 빨리 찾을 수 있게 조금 옆에서 기댈 수 있게 도와줄 뿐인 거 같아요.  내가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해대었던 위로와 해결의 말들이 결국 내 중심적인 답변이었지 상대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오히려 말을 아끼고 그저 손잡고 맛있는 밥이나 사줄걸 그랬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요. 함부로 위로하고 충고했던 저를 반성하며... 댓글달아요. 
생활/사건사고
박
이시기에 결혼을 해야할까요?
제이미
제이미

답글: 이시기에 결혼을 해야할까요?

결혼을 할까말까보다 '결혼식을 할까말까'에 대한 고민같아요. 남들 그냥 하는 이야기에요. 귀담아 듣지 마시고, 신랑 신부가 주축이 되어서 결정하시고 주위에는 그냥 알려주시면 되는 것 아닐까요? 결혼식뿐만 아니라 앞으로 결혼식에 관련된 모든 것 예단, 헤어메이크업, 예식 촬영 등등에 대해서 사람들의 오만가지 조언이 쏟아질텐데요.... 그 이후로 집문제, 임식, 육아문제에도 더욱 더.... 그래서 결혼과 내 삶의 주체는 나이고 우리 부부라는 점을 주지하고 첫발자국부터 둘이 중심이 되어 결정하여 나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생활/사건사고
1
멜로디
우리 아빠 엄마가 걱정돼요 (디지털 문맹에 대해서)
제이미
제이미

답글: 우리 아빠 엄마가 걱정돼요 (디지털 문맹에 대해서)

엄마 아빠 걱정하다가 제 걱정(곧 40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새롭게 나오는 기술과 서비스에 "난 관심없어" 할 게 아니라 관심이 없어도 바득바득 어떤 것인지 해보고 하는 방법은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니 누구보다도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어려워도 새로운 기술과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고 깨달았어요.  특히 코로나로 모든게 온라인화 되면서, 대사관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다 큐알코드로 사이트 접속해 미리 예약을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어른들이 모두 큐알코드 그려진 포스터 앞에서 이걸 어떻게 하는거냐... 멍하게 계시더라구요. (문제는 그것을 알려주는 직원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서서 도와드렸는데, 이걸 도와드리면서 뿌듯하기 보다는 '큰일났다'는 생각이었어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거 뭐라고 어린 애들이나 하는거지?'라고 생각했다면 큰일 납니다. 절대 아닙니다. 나 혼자...
생활/사건사고
1
아완
가상과 현실의 어느 틈에서
제이미
제이미

답글: 가상과 현실의 어느 틈에서

세상이 정말 발전하다 발전하다, 이제는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서도 동시에 살게 되는구나. 라고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SNS도 하나의 메타버스이고, 밴드나 오픈톡 등도 마찬가지죠. 가끔 헷갈려요. 오프에서 만난 사람보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이 더 친구같고 더 많은 속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거든요. 이제 가상세계에서 또 나의 다른 세상을 구축하게 되면서 알아가게 될 세상은 어떨지 무서우면서도 기대됩니다. 
노동/인권/사회
글
창업은 우리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제이미
제이미

답글: 창업은 우리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결국 모두 자영업자, 사업가가 되고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직장은 한창 다닐 때 마치 우리가 직장 다니는 것을 골라 다니는 것 같지만 실상 직장의 상황에 의해 언제든지 그 자리를 박탈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주도권도 직장에 있지 근로자에게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결국,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우리는 창업이라는 것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해요. 그리고 젊을 때, 조금 더 용감할 수 있고 조금 더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을 때 창업이라는 것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안정적인 월급을 주는 회사를 당장 집어치우고 선택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월급이 있을 때 다양하게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경제/소비자
서연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제이미
제이미

답글: 동물을 좋아하면서 동물원에 가는 건 모순적이다.

얼마 전에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진행한, 청소년들이 참여한 수족관 모니터링 소감문을 본 적이 있어요.  "모니터링을 하는 동안 "귀여워", "쟤는 5인분이다." 등 해양생물들을 '먹거리'나 '귀여움을 소비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말에 너무 기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라고 시작하더라구요. 우리(어른)보다 청소년들이 낫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청소년과 아이들 앞에서 이들에게 잘못된 것을 알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것은 다 우리(어른) 탓 아닌가 하면서 반성이 되더라구요. 동물을 사랑하기 위해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가는 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함께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