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온전한 내 세계, 내 시간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6/21
아이는 학교에 갔다. 이제는 규칙적으로 간다. 그러면 하루에 온전한 내 시간은 9시에서 2시까지 평균 5시간. 하지만 동일하게 재택을 하는 남편이 있다. 나는 내 시간과 내 공간이 꽤 중요한 사람이다(잘 몰랐는데 그렇더라). 희한하게 남편이 집에 같이 있으면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들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출산은커녕 결혼에도 적합한 인간형이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 칡덩굴처럼 엉켜 살고 있는 건지. 참 내가 스스로 신기하고 어이없이도 하다. 어릴 적부터도 가끔 부모님이 집을 비우시고 여행을 가시며 친구들을 불러 자고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도, 결국 나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해서 친구를 집으로 불러 본 적이 잘 없다.

어제오늘은 남편이 1박2일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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