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뚜껑"논쟁에서 치매검사로...
"그 옆에 있는 냄비 뚜껑 좀 집어 주세요."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요리를 하던 아내의 요구에 잠시 망설였습니다.
왜냐면 "냄비뚜껑"이라는 단어가 처음 듣는 것 처럼 생소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전 병 뚜껑같은 작은 사이즈의 뚜껑을 찾아보다가 잘 찾을 수가 없었지요.
몇초 정도 지났을겁니다. 아내는 다시 냄비뚜껑을 재촉하더군요.
전 작은 뚜껑같은 것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도마아래부분에 냄비의 뚜껑이 보이더군요.
도마로 반쯤 가려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냄비뚜껑을 들고 아내에게
"이것을 냄비뚜껑이라고 하나?"라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그것을 냄비뚜껑이라고 하지 뭐라고 그러냐!!" 면서 저의 사물 인지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당신 치매인가봐. 검사한번 받아봐야 될 것 같아 "
"아니..내말은 이것이 뚜껑이 맞냐고 물어본건데..뚜껑이란 것이 병 뚜껑같이 사이즈가 작은 것들에 써야지 냄비같이 큰 것들은 덮개라고 해야지 맞을 것 같은데..."
저의 단어에 대한 질문에 아내는 많이 한심한 모양입니다. "한 두번 쓰는 단어도 아니고, 당신 참 너무 심각하다 ..이제 쓰는 단어까지 까먹고..치매이거나 고집이 무지 세거나 둘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어"
그러면서 저보고 고집이 세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자주먹는 야채인 고수의 발음이 분명 장음으로 고~수라고 발음을 해야하고 한번 가르쳐주었고, 틀린것을 알았으면, 고쳐서 써야하는데 요즈음에도 가끔 고수라고 단음으로 발음을 하는경우가 있었거든요.
"언어습관이 잘못되서 교정을 해주면, 정신차리고 있다가 두번다시 틀리지 말아야지, 고집이 너무세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요리를 하던 아내의 요구에 잠시 망설였습니다.
왜냐면 "냄비뚜껑"이라는 단어가 처음 듣는 것 처럼 생소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전 병 뚜껑같은 작은 사이즈의 뚜껑을 찾아보다가 잘 찾을 수가 없었지요.
몇초 정도 지났을겁니다. 아내는 다시 냄비뚜껑을 재촉하더군요.
전 작은 뚜껑같은 것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도마아래부분에 냄비의 뚜껑이 보이더군요.
도마로 반쯤 가려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냄비뚜껑을 들고 아내에게
"이것을 냄비뚜껑이라고 하나?"라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그것을 냄비뚜껑이라고 하지 뭐라고 그러냐!!" 면서 저의 사물 인지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당신 치매인가봐. 검사한번 받아봐야 될 것 같아 "
"아니..내말은 이것이 뚜껑이 맞냐고 물어본건데..뚜껑이란 것이 병 뚜껑같이 사이즈가 작은 것들에 써야지 냄비같이 큰 것들은 덮개라고 해야지 맞을 것 같은데..."
저의 단어에 대한 질문에 아내는 많이 한심한 모양입니다. "한 두번 쓰는 단어도 아니고, 당신 참 너무 심각하다 ..이제 쓰는 단어까지 까먹고..치매이거나 고집이 무지 세거나 둘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어"
그러면서 저보고 고집이 세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자주먹는 야채인 고수의 발음이 분명 장음으로 고~수라고 발음을 해야하고 한번 가르쳐주었고, 틀린것을 알았으면, 고쳐서 써야하는데 요즈음에도 가끔 고수라고 단음으로 발음을 하는경우가 있었거든요.
"언어습관이 잘못되서 교정을 해주면, 정신차리고 있다가 두번다시 틀리지 말아야지, 고집이 너무세서...
ㅎㅎㅎㅎ저희 할머니는 병원에서 섬망이 심해, 퇴원 후 치매 검사를 받아보셨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치매검사를 진행 후. 화를 내셨다지요- 대체 같은 질문을 몇 번 하는거야? 라고 하시면서요. 그 반응만으로도 치매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정되었던.....ㅎㅎㅎㅎㅎㅎ
문득 클레이곽님의 글을 읽다가 그때가 떠오르네요!
@클레이 곽 님~ 그럼 저는 공주님께 인정 받은 거네요^^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똑순이 지금 아내가 뒤늦게 댓글을 읽어보더니..똑순이님의 댓글을 보고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100% 동감한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네요..
@클레이 곽 아... .공주님 ㅋㅋ ㅋㅋ 왕비님으로 승진시켜주세요 ㅋㅋ 음하하ㅏㅎ하 이쯤되면 왕비님이 되셔야 할듯요 ^^
@아들둘엄마 뚜껑이 표준어 입니다. 네 공주님이 맞아요.
@클레이 곽 뚜껑 맞는거지요?? ㅋㅋ 덮개 아닌거죠?? 냄비 덮개는 써본적이 없어요 ㅋㅋ 왕비님 말씀을 잘 들어보세요 클레이님 ㅋㅋㅋ
@아들둘엄마 냄비뚜껑이 표준어 입니다.
@50대 가장 냄비떠끄리라...그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아이스블루 냄비뚜껑이 표준어입니다. ㅎㅎㅎㅎ
고집이라기 보다 습관이지 않을까요?
뚜껑이라고하는 사람은 계속 뚜껑이라하고 덮개라고하는 사람은 계속 덮개라고 하겠지요.
저라면 나는 뚜껑 당신은 덮개 쓰고 싶은 단어의 자유를 누릴거 같은데요.
그래도 덮개보다는 냄비뚜껑이라고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 같은데요~
냄비 뚜껑을 우리지역에서는 냄비 떠끄리 라고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ㅎㅎ
형님 글 재밌게 읽고갑니다^^
헙..저도 항상 냄비뚜껑이라고 하는데요?? ㅋㅋ 하하하하 냄비 덮개 라고 하나요?? ... 전 46년동안 냄비 뚜껑이라고 말하고 살아왔어요 ㅋㅋ 저도 그럼 뭔가 잘 못 알고 있는건가요?? ㅋㅋ 저는 배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알려주세요 ㅋㅋㅋ
아이고 뚜껑 열린다...
사랑 놀이도 다양도 하셔라...전 부인편입니다...냄비뚜껑이 뭐 어때서...우리 궁에서는 그래요 ㅋㅋㅋ...
암튼 어부인을 치켜세우시는 곽님을 서방님으로 두셔서...부인은 좋으시겠어요.~~^&^
아니 ㅎㅎㅎ
냄비 뚜껑에서 시작해서 나무위키, 그레셤의 법칙, MMSE 검사까지 아주 버라이어티한 일상글이네요!! 웃고 갑니다. ㅎㅎㅎ
@나철여 사랑놀이로 치부하시는 써니 형님의 카리스마보소..어부인을 치켜세운적은 없는듯합니다만...아뭏든 써니 회장님이 등장해서 한칼에 상황을 종료시키네요..사랑놀이라고..ㅋㅋㅋㅋ 잘알겠습니다. 사랑놀이 하고 있는 중으로....
@샤니맘 고집이 세다는 말씀이신가요??
@리아딘 네 유튜브에 있는것으로 간이검사를 스스로 했어요. 고집이 센건가요?
@똑순이 아..맞네요 제가 고집이 있습니다.
@JACK alooker 감사합니다. 생소한 단어일 수가 있다고 동조해주시는 듯한...고집은 세다는것이군요...역시 제 고집이 센걸로..
@클레이 곽 님~ 계속 고집이 없다 하시면서 증명을 하겠다, 검사를 찾으시면 고집이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클레이 곽 증명 안하셔도 될 듯 한데요.ㅎㅎ
헙..저도 항상 냄비뚜껑이라고 하는데요?? ㅋㅋ 하하하하 냄비 덮개 라고 하나요?? ... 전 46년동안 냄비 뚜껑이라고 말하고 살아왔어요 ㅋㅋ 저도 그럼 뭔가 잘 못 알고 있는건가요?? ㅋㅋ 저는 배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알려주세요 ㅋㅋㅋ
@콩사탕나무 웃고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고집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말씀해주셔야 하는데....
저 포함해서 모두들 한고집 하는걸로..ㅎㅎㅎ
똑순이님 말씀처럼 검사를 해 보신거면 고집이 없다고 할 순 없을거 같아요..
근데 저도 한 고집 하다보니 신랑과 마찰이 많이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