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리 듣는 50살 지각엄마의 고민 : 결혼 14년만에 첫출산/ 45살 산모/ 흰머리? 얼굴이 늙어서? 스타일? 막말?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3/31
01.
31살인 2003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할 때 노처녀 소리를 들었어요. 그때는 31살이 노처녀였거든요.


02.
45살이었던 2017년 11월말에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된건 42살 무렵이었어요.
결혼하고 아이가 없을 땐 참 여러가지 소리를 들었습니다.

"결혼 14년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했더니, 어떤 분이

"맘고생 심하셨겠어요."
하셨는데.. 그 말에 심하게 울컥해버렸어요.


03.
32살부터 앞가르마 주변에 흰머리가 심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40살까지는 염색 안하고 버텼어요. 41살부터 염색하다가 임신하면서부터 다시 안했어요.


04.
흰머리가 있는채로 아이와 다니니, 할머니란 소리를 들었어요. 대놓고 할머니냐고 묻더라구요.

가르마를 중심으로 새치 비슷하게 있는 정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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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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