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소음와 진동이 느껴지는 좌석에 앉아 있는 순간 잠이라도 들면 편할 것을 갖가지 생각들이 서로 얽혀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오전에 갑작스럽게 부고 연락을 받았다. 친구의 시아버지이자 아버지의 죽음이었다. 시아버지이자 아버지라고 한 것은 부부가 모두 나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평소 지병이라고는 없고 매년 건강검진을 성실하게 받으시던 너무 건강하셨던 분이라 깜짝 놀랐다. 주무시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나는 아직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이제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나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회피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전화기 너머 친구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만약 우리 엄마, 아빠의 죽음이라면 아마 눈물조차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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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죽음을 생각해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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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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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저희도 양가 부모님이 70대 후반이시고
여기저기 불편하신 곳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불편하신 곳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는 법이고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일이 닥치면 우왕좌왕하겠죠.
부모님 계실 때 자주 연락도 드리고 찾아뵈어야지 생각은 하는데
이래저래 생활에 쫓기다보면 언제나 마음으로 끝나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저는 제 아들들의 부모이기 때문에
아들들을 위해서라도 건강 관리 등 여러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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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룩커
얼룩커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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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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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요즘 부고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저도 저번주에 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왔는데
오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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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가 많아질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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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벗들이 궁금하여.
이리 들릅니다.
하는 일도 바빠져서 자주 못 오지만.
늘 궁금하고 눈에 밟히는 분들이 계시네요.
힘들 때 찾아 와주는 친구의 고마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죠.
아마 와 준 것 만으로 참 고마울 것 같아요.
어여 어여 푹 쉬고 또 기운 차리세영.♡
우리는 우리 몫이 또 있으니...
@미혜 님
오랜만에 울린 반가운 종소리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자꾸만 궁금한 분들의 소식을 기다리곤 합니다. (얼룩소는 제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헤어날 수 없는 굴레에요ㅠ)
많이 울고, 이야기도 하고 슬픔을 나누고 돌아왔어요. 친구가 큰 힘이 되주어 고맙다고 하네요. ^^
저도 모르는 에너지를 쏟은 것인지 기운이 없는 하루입니다. ㅠㅠ 부모님의 죽음을 이제 조금씩 준비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댓글로 봐도 너무 반가우니 자주 오셔요!!! ㅎ
남은 주말 잘 보내요!!❤️
@달빛소년 님
친구들 안아주고 함께 많이 울어주고 왔어요. 댓글 감사해요.^^
마지막,
부러 로션만 바르고가 울어주려 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늘 부모님의 죽음을 가늠하며 산 저도
가늠이 안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주시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재갈루커 님
감사합니다. 위로 많이 해 주고 돌아왔습니다.^^
@동보라미 님
잘 다녀왔어요^^ 친구가 와주어 고맙다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맞게 될 부모님과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후회없도록 잘 하자고요.
남은 주말 잘 보내셔요!!❤️
@마암71 님
감사해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콩사탕님 문상 잘다녀오세요
친구분도 많이 위로해주시고 오세요
에구구, 콩사탕나무님,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너무 슬프셨겠어요. ㅠㅠ 이제 점점 주변 친구들의 부모님들의 부고 소식을 들을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아직 양가 부모님 모두 살아계셔서 겪지 않은 일인데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ㅜㅜ
문상 잘 다녀오시고, 위로 많이 해주시고 오세요.
문상 잘 다녀오시고, 위로 많이 해주시고 오세요.
에구구, 콩사탕나무님,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너무 슬프셨겠어요. ㅠㅠ 이제 점점 주변 친구들의 부모님들의 부고 소식을 들을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아직 양가 부모님 모두 살아계셔서 겪지 않은 일인데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ㅜㅜ
콩사탕님 문상 잘다녀오세요
친구분도 많이 위로해주시고 오세요
네.. 글벗들이 궁금하여.
이리 들릅니다.
하는 일도 바빠져서 자주 못 오지만.
늘 궁금하고 눈에 밟히는 분들이 계시네요.
힘들 때 찾아 와주는 친구의 고마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죠.
아마 와 준 것 만으로 참 고마울 것 같아요.
어여 어여 푹 쉬고 또 기운 차리세영.♡
우리는 우리 몫이 또 있으니...
@미혜 님
오랜만에 울린 반가운 종소리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자꾸만 궁금한 분들의 소식을 기다리곤 합니다. (얼룩소는 제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헤어날 수 없는 굴레에요ㅠ)
많이 울고, 이야기도 하고 슬픔을 나누고 돌아왔어요. 친구가 큰 힘이 되주어 고맙다고 하네요. ^^
저도 모르는 에너지를 쏟은 것인지 기운이 없는 하루입니다. ㅠㅠ 부모님의 죽음을 이제 조금씩 준비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댓글로 봐도 너무 반가우니 자주 오셔요!!! ㅎ
남은 주말 잘 보내요!!❤️
마지막,
부러 로션만 바르고가 울어주려 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늘 부모님의 죽음을 가늠하며 산 저도
가늠이 안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주시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재갈루커 님
감사합니다. 위로 많이 해 주고 돌아왔습니다.^^
@동보라미 님
잘 다녀왔어요^^ 친구가 와주어 고맙다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맞게 될 부모님과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후회없도록 잘 하자고요.
남은 주말 잘 보내셔요!!❤️
@마암71 님
감사해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