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작숲]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2023/09/04
장마가 지나간 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또 며칠 비가 내렸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후덥지근한 공기 탓에 기분이 처지고 불쾌감이 들었다. 습기에 줄기가 다 물러버린 식물들이 꽤 있었다. 올여름 식물들은 ‘타죽거나, 물러 죽거나’라며 한탄하던 프로 가드너인 지인의 말이 떠올라 쓴웃음을 지었다.
여름의 끝자락, 페퍼민트, 세이지와 버베나, 수국만이 녹음의 정원을 장식한다. 살랑살랑 날아오는 나비와는 달리 몸집이 커서 푸드덕거리는 제비꼬리나비가 며칠째 마당에 얼씬거린다. 그러고 보니 이른 봄엔 배추흰나비가, 한여름엔 호랑나비가, 그리고 지금은 시커먼 제비꼬리나비가 계절을 따라 나의 작은 마당에 차례로 들렀다. 지금까지 살며 한번도 내 눈에 들어온 적이 없는 광경이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세상은 무심했던 이전과는 달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나 보다 지금의 내가 조금은 깊어졌을까?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세상은 무심했던 이전과는 달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나 보다 지금의 내가 조금은 깊어졌을까?
ㅎㅎㅎ 콩사탕나무님~ 여기도 쿨하게 작별한 여름이 다시 꿈틀 되어요.. 에잉..ㅎㅎㅎ
재미있는 여름이다 해야겠어요 그래도 밤 공기는 선선하니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아쿠아마린
감사합니다^___^ 여름과 쿨하게 작별했는데 오늘 한여름 같은 날씨여서 ㅎㅎ 당황스럽네요^^;; 9월까지는 더우려나 봅니다. 마린님도 아프지마시고 그곳의 가을은 더욱 높고 풍성하길 바랍니다!!❤️
여름과 예쁘게 작별하는 콩사탕나무님의 마음이 너무 고와요!
이제 만나는 가을에는 더 기쁘고 풍요로우며 건강한 나날들 되시길요~ 콩사탕나무님!
@수지 넵!! 수지님도 아프지 말고 여름 마무리 잘 합시당!!
가을이 코앞이네요!! ^__^
@아들둘엄마
여름 이제 그만 인사하고 보내면 안 될까요?!! ㅎㅎ 저도 추운 겨울 보다는 여름이 낫지만 올 여름은 정말 징글징글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선선한 가을은 오래 즐기고 추위는 더디 찾아왔음 좋겠어용^^
@주디 님 감사합니다^_^ 손바닥 만 한 정원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공간이랍니다 ㅎㅎ
아직 덥긴 해도 바람이 다르더라고요^^
올가을은 짧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행복에너지
시골엔 막 들어오고 그러시죠?!! ㅎㅎ 우리집도 첨에 울타리가 엄청 낮아 오며가며 사람들이 다 보이고 말 걸었어요. ㅋㅋ 너무 신경쓰여 나중에 울타리를 올렸답니다. 지금은 180cm정도에요^^
미리 미리 주택 구상해두세요!! 머지않아 지어질 행에님의 스윗 하우스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콩님 마당 너무 좋다요~
저는 콩님 같은 분위기 마당에 집은 시멘트집으로 ㅎㅎㅎ
나무집은 관리하기 힘들두만요
그리고 마당 경계선에 담을 한 2미터로 ㅎㅎㅎ
시골 분들 자꾸 집을 마음대로 들어오두만
여기 그래요 ㅎㅎㅎ
그렇게 살고 싶다는
그리고 페퍼민트 진짜 씨만 뿌려도 그렇게 잘 자라더라구요^^
정원이 정말 싱그럽고 예쁘네요!!! 아직 더워서 여름 같기도 하지만 어느새 금방 가을 날씨가 되어 있겠죠...? 콩사탕나무님의 정원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찾아가길!!!
이렇게 아름답게 여름과 작별인사를 해주시다니 ㅋㅋㅋㅋ ㅠㅠ 하지만 여름좀 약간 만 더 붙잡아 주시면 안될까요?? ㅋ 저는 여름을 좋아하는 여자라 ㅋㅋ 여름과 조금만 더 같이 하고 싶은데 ㅋㅋ 습한건 싫지만 그래도 여름이 좋아요 ㅋㅋ 하하하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죠 ㅠㅠ 곧 가을이 올것 같기는 해요..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드는거 보면 가을이 이미 와있는것 같기도 하고
@콩사탕나무님,, 가을에도 올 여름 잘 견뎌냈듯이 건강하게 지냅시다. !!
@클레이 곽
뽑지 말까유?!! ^_^ 그럼 뭐가 잡초고 뭐가 꽃인지 모릅니다. ㅎㅎㅎ
잡초들은 얼마나 빨리 자라고 세력도 금방 넓히는지 화초고 뭐고 다 덮어버리더라고요.ㅜㅜ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맞아요!!
오늘도 맘껏 사랑하고 눈에 가득 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연하일휘
요즘은 도통 뭐가 잘 안 쓰인다고 해야하나? ㅜ 근데 연하일휘님께 글이 깊어진다 칭찬을 받으니 춤추고 싶네요^_^ ㅎ
저녁엔 바람이 제법 쌀쌀하더라고요. 누구보다 맘 졸이고 뜨거웠던 여름을 보낸 것 같은데 조금은 편안하게 선선한 가을을 즐기셨음 좋겠어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나철여
잇글에 댓글에 인심이 넘쳐나는 철여님^_^ 감사합니다!! ㅎㅎ
가을타령을 좀 일찍 하긴 했죠??^^;;;
'맛'진 글이라니 맘에 듭니다^^
@진영
저도 찾아보고 알았어요^^ 너무 커서 오버하면 박쥐? ㅎㅎ 아님 나방인가 했었어요. ;;
지금 많이 보이더라고요^^ 진영님네도 찾아갔군요?
새로 산 화질 짱짱한 폰으로 한 컷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너무 깊어져 한량없는 깊이가 느껴집니다. 👍
프로 가드너의 한탄에도 사람 눈길을 피해 끈질기게 살아남는 잡초의 생명력 처럼요.😉
아프지 말고 건강해요. 우리!
조금 있다가 사진도 올라올거 같아서.. 다시 올께요.
최재천 교수님의 "알면 사랑한다"는 말씀이 생각나요. 관찰도 사랑이더라구요 ^^.
고마워요. 덕분에 생일 축하를 ㅎㅎ 받았어요.
좋은 날인데..
아. 저 나비 이름이 제비꼬리나비로군요.
우리집 마당에도 날아와 푸드득거리는 걸 냥이가 잡겠다고 쫓아다닌답니다.
호랑나비도 아니고 검은 나비가 신기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솨-
한층 깔끔하고 시원해진 콩작숲을 바라보는 그 마음이 페퍼민트향을 싣고 우리에게까지 전해지는듯요...
가을을 더 빨리 품에 안겨다 주는 '맛'진글과
나태주님의 시 한수는 신의 한수 같으요~~~^&^
@수지 넵!! 수지님도 아프지 말고 여름 마무리 잘 합시당!!
가을이 코앞이네요!! ^__^
@아들둘엄마
여름 이제 그만 인사하고 보내면 안 될까요?!! ㅎㅎ 저도 추운 겨울 보다는 여름이 낫지만 올 여름은 정말 징글징글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선선한 가을은 오래 즐기고 추위는 더디 찾아왔음 좋겠어용^^
@주디 님 감사합니다^_^ 손바닥 만 한 정원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공간이랍니다 ㅎㅎ
아직 덥긴 해도 바람이 다르더라고요^^
올가을은 짧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행복에너지
시골엔 막 들어오고 그러시죠?!! ㅎㅎ 우리집도 첨에 울타리가 엄청 낮아 오며가며 사람들이 다 보이고 말 걸었어요. ㅋㅋ 너무 신경쓰여 나중에 울타리를 올렸답니다. 지금은 180cm정도에요^^
미리 미리 주택 구상해두세요!! 머지않아 지어질 행에님의 스윗 하우스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청자몽
관찰도 사랑^_^ 정말 그렇네요. 글을 쓰면서 주변을 더 눈여겨 보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좋은 현상이죠?^^
좋은 날, 이유는 모르지만 힘겨운 일들이 있는 것 같아 맘이 쓰이네요. 부디 아프지 말고 천천히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이라 설레발을 떨었는지 매미가 밈밈밈~~~ 미~~~ 시끄럽게도 우네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용^^
@JACK alooker
아하하 ^_^;; 너무 깊어졌나요?!! ㅋㅋ
돌틈 사이에 있는 잡초는 뿌리로 돌을 붙잡고 있어서 그렇게 질긴가 보더라고요. ㅜ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오늘도 퐈이팅해야죠. ^_^
잭님은 꽃 향기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ㅎㅎㅎ 콩사탕나무님~ 여기도 쿨하게 작별한 여름이 다시 꿈틀 되어요.. 에잉..ㅎㅎㅎ
재미있는 여름이다 해야겠어요 그래도 밤 공기는 선선하니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여름과 예쁘게 작별하는 콩사탕나무님의 마음이 너무 고와요!
이제 만나는 가을에는 더 기쁘고 풍요로우며 건강한 나날들 되시길요~ 콩사탕나무님!
콩님 마당 너무 좋다요~
저는 콩님 같은 분위기 마당에 집은 시멘트집으로 ㅎㅎㅎ
나무집은 관리하기 힘들두만요
그리고 마당 경계선에 담을 한 2미터로 ㅎㅎㅎ
시골 분들 자꾸 집을 마음대로 들어오두만
여기 그래요 ㅎㅎㅎ
그렇게 살고 싶다는
그리고 페퍼민트 진짜 씨만 뿌려도 그렇게 잘 자라더라구요^^
정원이 정말 싱그럽고 예쁘네요!!! 아직 더워서 여름 같기도 하지만 어느새 금방 가을 날씨가 되어 있겠죠...? 콩사탕나무님의 정원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찾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