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인생 2 (여보 나도 아프대)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6/05
내과에서 처음듣고 병원 화장실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손주둘 주 중 육아랑 아픈 남편의 보호자인 내가 아프면 도미노 같이 주루룩 무너질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남자는 강하다. 여자는 더 강하고 모진가보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예약 된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조형제를 넣은 MRI로 더 세밀한 검사를 했다. 일주일 뒤 결과와 함께 진료를 받았다. 다행히 악성 암(Cencer)은 아니고 희귀성난치병(D352)환자로 등록 되었다.

의사는 더 차분했다.
"뇌하수체 종양보다 더 급한 뇌경색이 발견되었다"며 급히 신경과로 보내졌다. 신경과 담당의는 바로 뇌경색 치료 들어간다며 우선 일주일 분 약을 처방해 주고는 MRA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찍었다.

또다시 일주일이 지나고 신경과 검사결과를 보러가니 이번엔 뇌동맥류(꽈리)가 발견되어 다시 신경외과로 보내졌다.

무슨 꼬꼬물?
뇌하수체 종양에서 뇌경색을 발견, 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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