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해요.

얼룩커
2021/11/28
나는 젠더갈등이라는 단어 자체를 혐오한다. 그리고 이해 할 수 없다. 이 지구는 남성 또는 여성 어느 한쪽 성만 있어서는 존재가 불가능하다. 명백한 사실임에도 젠더갈등은 점점 심해지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젠더갈등'이 아니라 '젠더토론'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솔직히 어느날엔 이놈의 인터넷 발달이 폐단을 불러왔나 싶기도 했고, 한편으론 정부나 어떤 단체가 이득을 위해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것인가 의심이 갈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느꼈다.

대부분 젠더갈등은 여성이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시작되어 보이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 인식하는것도 잘 하는 생각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분명 남성도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보다 평등한 것을 좋아한다. 얼룩소에서 평등의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고 쉽지 않다고 느끼기 오래전부터 그랬다. 그래서인지 본인은 평등함을 바라서 육아.가사 일을 분담받길 바라지만 정작 본인은 평생 경제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여성들이 주변에 많은 사실엔 역겹다는 생각도 자주든다.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는 여성이 불쌍하다는 인식이 많을 정도로 사실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인지 내 기억에도 엄마는, 그리고 여자는 남자보다 불쌍해 라는 인식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제는 점점 남자가 더 불쌍해 보이는 경우도 많이 보게되는 것이 사실이다.

양성평등, 평등한 사회를 바란다면 나부터 상대방의 말과 상황을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이제는 여성만 피해자라는 인식도 거둬야한다. 양성평등의 의미가 퇴색되어 여성우월로 간다면 이 또한 사회의 문제가 될수 있다. 내 주변엔 이미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여성우월의 언행을 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 그런 잘못된 인식과 언행은 또다른 잘못된 인식과 언행을 낳기때문이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겪은 것을 보편적이나 사실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만의 경험으로 속단 해서는 안되며,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생각 또한 경청하고 생각할 줄 아는 자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569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