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지혜
어제가 저희 할아버지 기일 이였어요.
저는 할아버지의 기억 으로는 좋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손주를 원하시던 할아버지 였는데 제가 맏이로 태어나니 싫으셨던 것 같아요.
옛날에 먹을것이 없던 어린 시절 흙토방
에 앉아서 생고구마를 깎아도 저는 주지 않으시고 남동생만 줬어요.
그 어린 나는 얼마나 서운 했는지 지금도 그 모습 까지도 기억 하고 있죠.
한번은 비포장 신작로 옆에서 놀다가
버스가 지나 가면서 조그마한 돌 하나가
뜅겨서 남동생이 조금 다쳤어요.
왜 동생이랑 거기서 놀았냐고 솔가지
(소나무 가지)로 저를 때리 셨죠.
중2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눈물
한방울이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친정
가면 이 이야기를 가끔 한답니다.
어렸을 때의 일이지만 잊어지지 않아요.
할아버지 기일...
@표류기님~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커피도 부탁 드려요.
@잭얼룩커님~감사합니다.
저는 할아버지의 기억은 남겨두지 않았네요. 할머니의 사랑이 넘쳤기 때문 이겠지요. 모든 것이 다 지워져도 할머니의 사랑은 지워지지 않기를.. 그런 생각이 불현듯 찾아오네요.
망각도 훌륭한 분을 만나면 지혜가 되는거군요~👍
망각도 훌륭한 분을 만나면 지혜가 되는거군요~👍
저는 할아버지의 기억은 남겨두지 않았네요. 할머니의 사랑이 넘쳤기 때문 이겠지요. 모든 것이 다 지워져도 할머니의 사랑은 지워지지 않기를.. 그런 생각이 불현듯 찾아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