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회사를 모든 걸 훌훌 버리고, 퇴사하겠습니다. - MZ
퇴사의 고민
이대리는 나름 이름있는 중견기업에 3년째 근무중이다. 이제 막 대리로 승진해서 월급이 올랐지만 주변 친구들은 배달, 유튜브 동영상 편집, 골프 캐디를 하며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받는다. 연봉은 4천 만원 정도 되고, 실 수령액은 290 만원 정도 된다. 월급이라는 마약을 먹어서 끊기 힘들다. 당장 월세, 식비, 문화 생활을 위한 비용 등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 나간다 대학교 CC에서 부터 지금까지 사귄 여자친구는 이대리와 비슷한 수입이지만 소비가 과한 편이라 결혼은 하지 않고 연애만 하기로 어느 정도 합의 했다. 가끔 보너스로 몇 백만원이 더 나오지만 가끔 야근과 특근에 시달려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이 많아져서 그런지 위계 질서에 따른 상명하복 문화 빼고 사람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지만 배달을 하면 한달에 600 만원도 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 과연, 그만 두고 이대리도 뛰어 들어야 할까?
MZ세대가 안뽑혀요?
사람인, 잡코리아, 헤드헌터 등을 통해 구인을 해보신 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회사가 채용하는 사람들의 30% ~ 60%는 실무진인 2030을 뽑습니다. 회사 뿐만아니라 자영업 등의 서비스업도 MZ세대 위주로 채용을 합니다. 코로나 이후 뽑은 사람들이 쉽게 퇴사를 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요, 실제 사람인이 2021년 6월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퇴사자'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 했는데 10명중 3명이 나간다고 합니다. 30%정도가 나갑니다.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쉽게 이직하거나 그만둘 수 있고 기성세대를 불편해 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회사를 움직이는 힘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