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는 없어도
2024/06/05
작년 봄에 심었던 빼빼 마른 장미 묘목 네 그루 중의 두 그루는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 두 그루만 살아남았다. 작은 꽃송이의 귀여운 안젤라와 사과 향이 나는 살굿빛 로코코는 장렬하게 전사했다. 슬펐다.
그래도 겨울을 이겨낸 장미는 당당한 위엄을 자랑한다. 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잔가지들을 계속 키워나갔다. 줄기 끝 꽃 몽우리가 다글다글 달린 것을 보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초록의 앙다문 몽우리가 벌어지며 분홍빛을 띠고, 꽃이 피는 과정을 매일 눈여겨봤다. 하루하루가 아까웠다.
문득 지난해 장미를 심던 날이 떠올랐다. 크록스를 신고 양말에 흙을 묻혀가며 폭풍 삽질을 했던 날. 그날의 기록을 찾아봤다.
그래도 겨울을 이겨낸 장미는 당당한 위엄을 자랑한다. 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잔가지들을 계속 키워나갔다. 줄기 끝 꽃 몽우리가 다글다글 달린 것을 보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초록의 앙다문 몽우리가 벌어지며 분홍빛을 띠고, 꽃이 피는 과정을 매일 눈여겨봤다. 하루하루가 아까웠다.
문득 지난해 장미를 심던 날이 떠올랐다. 크록스를 신고 양말에 흙을 묻혀가며 폭풍 삽질을 했던 날. 그날의 기록을 찾아봤다.
며칠 전 농장에서 주문한 장미 묘목이 화물 택배로 도착해있었다. 가드닝의 끝판왕은 장미라고 한다. 그래...
포인트가 없어져도 보고 싶은 얼룩소 이웃님들이 남아 있어서 감사한것 같습니다 ^^
@지미 지미띠~^^
잘지내죵?
다시 여름이 오는구려!
올여름도 잘버텨보아요.
간만에 보니 좋구려♡
@두둥탁 이제 포인트 지급은 없다고 하네요ㅜ 그래도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소소하게 쓰자고요^^
까~오!! @지미 님이다!!!!^__^
잘지내고 있쥬?!! 아픈데 없고?!! 요렇게 가끔씩이라도 들러 안부전해주셔요!!!
날이 더워요. 산에 다닐 때 물 잘 챙겨 댕기시고요! ㅎㅎ
또 오셔요!!!^^
난 그대만 있으면 된당 푸하아아아
@story 우와~~도토리당
내 도토리~귀욤이~까꿍~♡♡♡도토리야
산에 가더라도 깊이 가믄 안된당
저도 욕심 없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하면 소소하게 들어오겠죠 ㅎㅎ
@수지 그러게..쓰겠다는 거겠죠?(속닥속닥) ㅎㅎ
저도 그래요. 습관처럼, 중독처럼, 카톡 확인하듯 얼룩소에 들어와요.
포인트를 안 주고, 담엔 글도 못 쓰게 하는 건 아니겠죠?ㅜ
내일은 쉽니다^_^ 좋아요!! ㅎ
수지 님도 휴일 잘 보내시고 더운 날 건강 잘 챙기셔요!
@재재나무 정리움 작가 님의 시도 영원합니다!^_^
@아이스블루 그러네요! 이제 안 준다고 하지 않았나요? ㅎ
@진영 아이고, 어쩝니까? ㅜ 저도 만 원이 안되어 걍 포기해야 하나 했는데 ㅎ 다행히 오늘 들어온 것까지 합쳐서 출금 신청했어요! ^_^ 담 주엔 안 주겠죠? ㅋ
@에스더 김 그래도 예전에 받은 포인트 생각하면 얼룩소에 고마운 마음이에요. 포인트 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은 것 같아 더 감사하고요^_^
이젠 더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겠어요! 멋진 에스더 김 님의 글도 응원합니다!!!^^
@똑순이 에고, 몸은 이제 좀 괜찮아지셨나요? 퇴근도 늦으시고 일이 많나봐요ㅜ
몸 상하지 않게 밥 잘 챙겨드시고 쉬어가며 일하시길 바라요!^_^
우리 이곳에서 오래 보아요!^^
@나철여 장미는 활짝 폈는데.. 글은 아직 오므리고 있네요. 언젠가 피어날 날을 기다려요!
(이게 다 핀 거라고 하면 어쩌죠?!^^;; ㅎㅎㅎ)
긍정의 여왕 철여 님이시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병들이 드러나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잘 지내실 거여요! 전화위복이 되어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_^ 화이팅!!
@적적(笛跡) 앗! 그러고 보니 서로의 글을 읽을 때 돈을 내고 본 것이 아니니.. 불평만 할 수도 없네요. 그동안 읽은 글값 내놓으라고 멱살 잡히는 건 아닌지..... ㅎ ㅋ 수지 님 말씀처럼 싸는 거 아니고 쓰는 거 맞죠? >_<ㅋㅋ
씁시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story 님 까꿍^_^ ㅎㅎ 잘 지내고 계시죠?!!
많이 바쁘시죠? 그래도 얼룩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장미 예쁜가요?!ㅎㅎ 야무딱지게 피었다니 전문가에게 칭찬 받으니 기분 좋아요^^
스토리 님의 글도 곧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일교차가 크니 건강 유의하시고 자주 자주 봐요!!!
굿나잇!!^^
@JACK alooker 제가 그때 ELS 듣고는 매수조차 하지 않았단 말이죠ㅎ 파란 주식계좌에서 몇 가지는 탈출했어요^_^ 남아있는 시퍼런 아이들도 언젠가 오를 날이 있기를 기다립니다ㅜ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주식도 장미처럼 풍성해지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편안한 밤 되셔요!^^
@청자몽 얼룩커들과 한 동네에서 서로 왕래하고 음식도 나눠 먹음 좋을 텐데 말이에요!! ㅎㅎ
장미가 넘 예뻐요! 제가 키운 거지만.. 그냥 볼 때마다 넘 예뻐서 넋을 잃고 바라본답니다!^_^ 내년엔 더 풍성한 장미를 보여줄게요!^^
낼은 쉬어요^^ 늦잠예약이라 아침에 태극기 달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
잘자용!^^
빨간 장미 넘 예쁘네요.
포인트 주지 않아도 다들 편하게 글을 올려 주시니 멋지십니다. 저두 포인트 생각하지 않고 글을 올렸는데 오늘 다시 포인트가 들어 왔네요.
콩님 까~꿍~^~*
잘지내죵?
자주 못들어오니 많은 분과 대화가 불가능-.-;;
이렇게 오래만에 글을 보아도 늘 보는 듯 편합니다.
이게 찐~글동무 겠지요?ㅎㅎ
장미가 너무 해맑고 야무닥지게 피웠어요.
아마도 주인닮은 듯 ...
날이 더워지네요.
올여름도 우리 잘버텨보아요.
늘건강하고 파이팅해요♡~*
부러워라~~장미가 정말 이쁘게 피었네요 어제는 일도 늦게 끝났는데 몸이 안 좋아서 얼룩소 출근을 못했습니다.
포인트는 없어도 이렇게라도 만날수 있으니 저는 감사하고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장미 예쁘네요 ^^♡. 만약 제가 콩나무님 집 옆에 지나가다가 저 장미를 본다면, 오메.. 이쁜 것 +.+ 하고 들여다볼듯 해요. (밖에서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주식은 하나도 몰라서 뭐가 뭔가 하지만..
잘 되면 좋겠어요. 빨간게 좋은건가봐요;;;
오늘 하루도 홧팅!! 낼 쉬네요.
@콩사탕나무 님의 파란 ELS 계좌가 마음에 걸리네요. 요즘은 미국 주식 엔비디아 사서 가져가는 파란계좌 경험하기가 유효한데 말이죠. 지금 상태에서는 빨간 장미를 기다리듯 적립식 물타기로 언젠가 빨간색만 나오면 잘 정리하시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아이스블루 @콩사탕나무
그러게 포인트가 들어왔네요. 이젠 안들어온다해서 몽땅 다 찾았는데 이렇게 어중간하게 들어오면 1만원 안되면 찾지도 못하고 억울해서 우짜죠? ㅎㅎ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었네요.
한동안 껌 한통 살 수 없는 포인터를 주었던 것은 계속 써야 하느냐와 그래도 계속 쓰겠다는
얼룩소의 큰 그림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써야죠.
상상 속에서 꺼낸 색이라도 저렇게 예쁘진 않을 거예요.
우리가 포인트를 주지 않아도 @콩사탕나무 글을 읽는 것처럼
포인트 말고 미소를 받게 되니까요~
서로에게 미소를 주자구요~
여전히 콩작숲을 기다립니다...
포인트는 없어도 콩님의 글도 장미도 활짝 꽃피우는군요
예뻐라~~~^&^
저도 작년 이맘때쯤 뭐했지? 하면서 얼룩소에서 제가 쓴글을 검색하면 그때는 이걸하고 있었구나하고 알 수 있답니다. 일기장처럼요~^^
난 그대만 있으면 된당 푸하아아아
@똑순이 에고, 몸은 이제 좀 괜찮아지셨나요? 퇴근도 늦으시고 일이 많나봐요ㅜ
몸 상하지 않게 밥 잘 챙겨드시고 쉬어가며 일하시길 바라요!^_^
우리 이곳에서 오래 보아요!^^
@나철여 장미는 활짝 폈는데.. 글은 아직 오므리고 있네요. 언젠가 피어날 날을 기다려요!
(이게 다 핀 거라고 하면 어쩌죠?!^^;; ㅎㅎㅎ)
긍정의 여왕 철여 님이시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병들이 드러나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잘 지내실 거여요! 전화위복이 되어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_^ 화이팅!!
@적적(笛跡) 앗! 그러고 보니 서로의 글을 읽을 때 돈을 내고 본 것이 아니니.. 불평만 할 수도 없네요. 그동안 읽은 글값 내놓으라고 멱살 잡히는 건 아닌지..... ㅎ ㅋ 수지 님 말씀처럼 싸는 거 아니고 쓰는 거 맞죠? >_<ㅋㅋ
씁시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