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K-장녀 이야기

서텔라
서텔라 · 관심많은 30대
2021/11/02
나는 90년대생으로 나름 2차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30대이다. 다행이 사업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나름 부족함 없이 자라왔으며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동생 두명이 있다. 

밑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듯 보통 3명이면 막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맞다. 그 시절 가부장적인 친가에서는 엄마가 아들을 낳아주기를 원하였고 결국 우리엄마는 막내로 아들을 낳으셨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무난히 노력한 우리엄마를 보면서 또 시댁에 질려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결혼하자고 초반에 말을 꺼냈을때는 단칼에 거절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본이 아니게 이렇게 유부녀가 되어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나도 이런 내 자신이 신기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학업투자에 열정적인 부모님 덕분에 하루에 기본 학원 4개가 예약되어 있는 학창시절을 보냈었다. 물론 그 시절 나 외에 주변 모든 친구들이 학원을 엄청나게 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 학업투자에 열정적이시기도 하지만 동생들이 어렸기 때문에 나의 학업에 많은 신경을 못...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07
팔로워 435
팔로잉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