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은 왜 다 그꼴일까? - 이념 강도와 정치 참여
2022/06/07
안녕하세요, 평화로운 토론을 꿈꾸는 얼룩커 김재경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인터넷 기사를 접할 일이 있으셨을 텐데요.
저는 가끔, '인터넷 댓글 창이 왜 이리 개판이지?'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XX죽어야 한다, 문재앙, 찢재명, 쥐명박 등등. 정치적 비판과 상관없는 감정적 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아 상위에 있는걸 한 번쯤은 목격해 보셨을 겁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인터넷 기사 덧글에 쓰는 것처럼 과격하고 극단적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정치적 의견을 더 밝힐까요?
몇 가지 통계와 논문 요약을 통해,
1. 실제로 사람들의 정치 이념은, 인터넷뉴스 덧글창처럼 극단적이지 않다.
2. 정치 이념이 강할수록(=극단적일수록) 정치 참여를 많이 한다
3. 1과 2를 통해 볼 때, 인터넷 기사의 덧글들은, 보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극단적인 사람이 목소리를 많이 내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그래프와 표 위주로 보여드릴 것이니, 천천히 그림책 보듯 따라오세요..!!
0. 인터넷뉴스는 사람들(유권자)의 모습을 보기에 적절한가?
인터넷뉴스 덧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는 왜 인터넷뉴스 덧글을 보는게 중요한가? 이게 의미가 있나?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2021 여론집중도조사보고서(클릭 시 다운로드)를 참고하여 각 매체부문별 여론영향력을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위원회는 '이용자들이 일상의 뉴스를 얻고,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거나 의견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경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매체부문의 상대적 중요도에 대한 가중값을 계산했다'고 합니다.
2021년,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5대 매체의 영향력 그래프입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의 영향력이 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인터넷뉴스,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강합니...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