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나보다 안좋은 상황의 사람을 보며 안도감을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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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나보다 안좋은 상황의 사람을 보며 안도감을 느끼나요?
옳다 옳지 않다 라기보다는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보통 비교를 통해 자기 위치를 평가하고 그 평가에 기반해서 더 분발해야 되겠다,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그런 지침을 정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사람보다는 내가 낫잖아, 하는 것보다는, 내가 남들보다 특별하게 나쁜 것만은 아냐, 하고 생각하려는 편입니다.
힘들어도 적응하면 보는 것만큼 힘든 건 아닐 수 있고, 좋아 보여도 힘든 부분들이 다 있을 거니까, 나만 힘든 것도 아니고, 내가 힘들지 않은 것도 아니고, 힘내서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힘내면 되는 거지, 라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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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면 저보다 더 안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자기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저 사람보단 내가 낫지. 내 친구들은 다 이혼했는데 나는 가족이 있잖아. 나는 손주라도 있지. 등등 위안의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러면 안 된다라고 느끼지만 살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자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어야 하는데 싶지만 그들의 행동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는 쪽으로 노력합니다. 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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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안좋은 상황의 사람을 보며 안도감을 느끼는건
자기 마음을 지키기 위한게 아닐까요^^
내 상황이 지치고 힘들때 그런방식으로 마음이 편해진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안도감을 느끼며 상황에 안주하거나
안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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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감 느낀다고 잘못한 것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우리가 내 자신을 위로하는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제가 누군가를 보며 안도하며 살듯이 저도 누군가에겐 안도감을 주며 살겠죠. 그냥 다 그런거 같아요.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되니까요. 대신 안도하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거나 무시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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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불행한 일을 겪은 분들을 보면서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이런 상황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 하면서 주식으로 30프로 먹었네 오늘은 20프로 먹었네 소리를 하는 사원이 있는데 이 친구가 얼마전부터 아무 얘기 안하고 조용하길래 물었더니 급등주라고 해서 사놓은 주식이 왕창 물렸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이 때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제 보유 종목은 천천히 오르기는해도 갑자기 폭락하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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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위를 보고 살면 너무나도 힘드니, 아래를 보고 사는 거죠...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안도감도 들지만,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란 생각도 들게 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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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면 저도 그럴때가 있어요. 그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몹시 부끄러워지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아마 많은 분이 그럴 것 같아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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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감도 느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안도감도 느끼지 않을까요?
동정, 연민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도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안도감 느껴도 된다고 생각해요.
나에게는 그 안도감이 현실에 안주하는게 아니라 어떤 용기, 희망을 갖기 위한 마음의 평화라면 좋은 안도감이 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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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너무 안 좋은 상황입니다.
자꾸 눈물만 나고 힘이 듭니다.
하지만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분명 이 글을 통해 저를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보다 안좋은 상황의 사람들을 보면 전 안도감도 들고 함께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들 어려운 일이나 힘들 일 있을 때는 마음속으로 누군가는 나와 함께 해 주고 싶어 하겠지 라고 생각해 보세요. 조금은 따뜻해 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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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저 사람보다 낫지" 하며 비교하거나 안도감을 느끼진 않아요.
저는 오히려 제 불행 위에 남들의 행복을 쌓는 것 같아요..ㅎㅎ
같이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을텐데 말이죠~!
밸런스를 맞추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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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래요! 아 저런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서 안도의한숨을 내쉬죠~
근데 한편으론 내가 이래도 되나?
저 사람은 많이 힘들어보이는데.....
라고 생각이 들면서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날을 알수 없는거기 때문에 나도 저런상황이 되면 어떤마음이 들까 라는 생각을 하면 속상하고 마음이 안좋아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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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났다는 생각이 들때 인격적으로 저보다 더 부족해보이는 사람을 보면 간사하게도 위안이 됩니다.
반면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극복해내려는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더 못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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