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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seun
국가로부터 나의 질병 인정받기 - 공무상요양
기꺼이 돌보고 싶을 수도 있을까?
벌거벗은 임금님의 값 비싼 투명 옷, 아파트 매매가 주간동향
되살아난 조선의 로켓 화기, 신기전과 화차
블록버스터일 줄 알았던 영화, 이 감독이 주목한 것
반도체, 말기암, 불승인… 나는 홀로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녀의 우산 1화]
반도체, 말기암, 불승인… 나는 홀로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녀의 우산 1화]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가 쏟아졌다. 비바람에 나부껴 떨어지는 나뭇잎과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잿빛 하늘 아래 죽음과 삶이 교차했다. 최진경(48) 씨는 이따금씩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모자 챙에 가려 그녀의 눈이 무얼 쫓고 있는지 알 수는 없었다. 그녀는 핏기 없는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온기가 남은 커피잔만 매만졌다.
그 시절 ‘우산’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유해물질 가득한 연구실에서 그녀를 지켜 줄 ‘우산’이 있었더라면 최 씨의 삶은 지금과 달랐을까. 야속하게도 그녀에게 주어진 건 얇은 마스크 한 장이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그 현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죽기를 바라는 건 아닐까? 문서로도 남아 있지 않는 그곳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문제가 있던 곳이라도 ‘문제 없는 작업장’이 될 수 있잖아요.”
‘문제의 작업장’에서 6년간 일했던 최 씨는 4기 유방암 환자다. 그녀는 몸에 퍼진 암을 일하다 생긴 질병으로 보고,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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