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고양이 집사
사이비 종교의 번성과 민주화의 이면 -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1987)
괴물이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김웅용 천재 소동(1967)
짐승을 죽인 날과 아름다운 밤-김부남 · 김보은 사건(1991~1992)
크낙새와 똥물-동일방직 여직공 복직 투쟁(1976)
한국 문화 서랍 속의 수많은 “가자”의 의미
"달콤한 슬픔, 황홀한 피곤기"-이청준 <눈길>
“법은 순결한 여성의 정조만을 보호한다”-박인수 사건(1955)
“새해에는 기름이 없습니다”-석유 파동(1974)
냉전시대 간첩이 된 천재 이방인 - 무함마드 깐수 간첩 사건(1996)
냉전시대 간첩이 된 천재 이방인 - 무함마드 깐수 간첩 사건(1996)
<처용가>의 ‘처용’은 아랍 사람?
서라벌 밝은 달밤
밤늦도록 노닐다가
돌아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구나.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뉘 것인가
본디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오.
- <처용가>
‘처용가’는 신라 헌강왕 때(879년) 처용(處容)이 지은 팔구체 향가이다. 처용이 자신의 아내가 역신(疫神)과 동침하는 것을 보고, 이 노래를 부르자 역신이 사죄하며 물러갔다고 한다. 국문학 연구자들은 ‘처용가’를 흔히 관용정신을 통해 축신(逐神)을 이뤄낸 주술적 무가로 해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주해(註解)가 있다. ‘처용무’를 출 때 쓰는 처용의 가면이 서역(西域) 사람과 닮아 있는 점과 당시 신라가 아라비아 문화권 나라들과 무역 및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처용이 아랍 사람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항공기를 타고 가도 하루 종일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찰과 검찰 헛발질에 묻혀버린 영구미제 살인사건 - 박상은 양 피살 사건(1981)
경찰과 검찰 헛발질에 묻혀버린 영구미제 살인사건 - 박상은 양 피살 사건(1981)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부유층 유학생의 치정 살인
1981년 9월 21일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한 인조 석재 야적장에서 젊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시신의 안면과 두부에는 둔기로 인한 손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결정적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해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동반한 큰 다툼이 벌어진 뒤에, 줄이나 노끈 종류를 이용한 교살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얼굴에 상흔이 집중된 것으로 보아 면식범에 의한 원한 관계로 인해 벌어진 사건으로 판단했다. 신원 조회 결과 피해자는 부산 모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미술 공예를 전공하고 있는 박상은 양으로 밝혀졌다. 부산에 거주하던 박 씨는 며칠 전 미전(美展) 입상 수상 차 서울로 와, 강남구 삼성동 친오빠 집에 머물던 중이었다. 이틀 전 밤 9시 50분 경 경상도 말씨를 쓰는 여성의 전화를 받고 슬리퍼를 신은 가벼운 차림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끊겨, 집에서는 이미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둔 ...
"불량만화가 사람을 죽였다"-정병섭 군 자살 사건(1972)
얼룩소 포인트 수익 기부하였습니다
유기당한 빈민들의 봉기와 민란 – 광주대단지 사건
영자의 전성시대 – 식모와 여공에서 버스걸과 창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