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등과정에서 수를 배울 때, 10이 10이면 얼마인가? 나아가 1000이 10, 100이 100이면 얼마인가? 이런 질문을 4학년까지 꾸준히 배우게 된다. 학교에서는 대체로 수막대를 사용하여 이를 설명하는데 사실 아이들이 잘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는 동전을 사용한다. 10원짜리가 10개면 얼마인가? 또는 1000원이 10개면 얼마인가? 나아가서 1만원이 100개면... 하는 질문들이 성립한다. 이때의 난제가 50원과 500원이 몇 개이면 얼마인가를 묻는 질문인데 이때 곱셈의 원리를 이용한다. 수막대로는 이해를 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실제 동전을 사용하거나 지폐를 사용하면 훨씬 빨리 알아들을 뿐 아니라 대체로 막힘이 없었다. 예전에는. 2.지금의 아이들은 잘 모른다. 애초에 ‘엄카’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동전의 개념이나 화폐의 개념이 매우 희박하다. 예전에는 아이에게 1000원을 주어 850원짜리 물건을 사고 150원을 거슬러 오는 일들을 시켜보라고 엄마들에게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