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이야 제발 돌아와 줘!
2022/09/29
아침에 눈뜨자마자 밖으로 나가 안개 낀 산 을 향해 목이 터져라 불러본다.
오늘이 3일째다. 아니 어쩜 4일 짼가.
집에서 키우는 진돗개 랙이 며칠째 안 보인다. 현관문을 열기만 하면 어느새 그 소리를 듣고선 쪼르르 달려와서 꼬리를 흔드는 녀석인데...
미처 못들었으면 랙이야~ 한 번만 부르면 번개 같이 뛰어 오는데 이게 도데체 무슨 일인가.
우리집은 개를 묶어서 키우지 않는다.
그건 나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이런 호젓한 산 속에서 조차 쇠사슬에 묶어놓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럴바에는 개를 키울 필요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결과 벌써 2마리의 개가 실종되었다.
한 마리는 오랫동안 키웠던 진돗개 호도였다. 드물게 나타나는 호피무늬를 가진 멋진 외모에 워낙 혈기 왕성하던 녀석이라 유일하게 묶어 놓고 하루 한 번씩 풀어 주었는데 실컷 산책하고 잘 돌아오더니 어느날엔 영영 돌아오질 않았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믹스견이었는데 역시 어느날 돌아오질 않았다. 둘의 공통점은 수컷...
마당엘 나가기 싫어 잘 안나갑니다
해질녁엔 랙이랑 나잡아봐라 놀이도하고 산책도 하는데 너무 허전해서 힘듭니다 ㅠ
무슨일이 있었는지 맘이 너무 아파요
걱정 감사해요
어후 ㅠㅠㅠ
어데 갔대요 증말 ㅠㅠ
진영님 속이 말이 아니겠습니다. ㅜㅜ
힘내셔요 ㅜ
왔으면 당장 알렸겠지요 ㅠㅠ
랙이는 아직인가요? ㅜㅡㅜ
랙이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3방향이 뼁 산에 둘러쌓여있는데 ...
산 속으로도 못 들아가요 워낙 울창하고 가파르고 길도 없고
멧돼지 나올까바 무섭기도 하고... ㅠㅠ
그냥 산 어귀 아곳저곳 다니며 소리쳐 부른다우 ㅠ
진영님 울 랙이 왔어요?
산에 올라가 봤어?
혹시 모르니 산 입구에 물이랑 사료좀 갖다 놔요
제 가슴이 글 읽는 동안 철렁 내려앉았네요. 랙이 꼭 돌아오기를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팬스 칠 면적이 아니라요 ㅠㅠ
산이 온통 가파르고 숲이 우거져...다시 한 번 올라가 봐야지
개가 사라지는 4차원 공간이 있는 모양이여 아무래도 ㅠ
제 가슴이 글 읽는 동안 철렁 내려앉았네요. 랙이 꼭 돌아오기를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마당엘 나가기 싫어 잘 안나갑니다
해질녁엔 랙이랑 나잡아봐라 놀이도하고 산책도 하는데 너무 허전해서 힘듭니다 ㅠ
무슨일이 있었는지 맘이 너무 아파요
걱정 감사해요
랙이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3방향이 뼁 산에 둘러쌓여있는데 ...
산 속으로도 못 들아가요 워낙 울창하고 가파르고 길도 없고
멧돼지 나올까바 무섭기도 하고... ㅠㅠ
그냥 산 어귀 아곳저곳 다니며 소리쳐 부른다우 ㅠ
팬스 칠 면적이 아니라요 ㅠㅠ
산이 온통 가파르고 숲이 우거져...다시 한 번 올라가 봐야지
개가 사라지는 4차원 공간이 있는 모양이여 아무래도 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마당에 펜스 같은것도 많이 치시더라구요. 펜스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사진속 산...좀 더 뒤져봐봐요..
이뿌게 생겼구만
누가 잡아가지만 않으면 좋겠구만
어디서 낑낑 대는거 아닌가...
에휴....어디간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