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배우기 늦은 나이?

솜송월
2022/09/17
저는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하고 싶다는 것도 딱히 없었고 꿈이랄 것도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을 보거나 꿈을 일찍이 찾아 향해가는 사람을 볼 땐 부럽기도 했고 내가 마냥 뒤처지는 느낌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20살이 되었을 땐 이것저것 찾아보며 지냈지만 끌리는 것도 없었고 부모님께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 배워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하셔 친구와 같이 학원도 다니고 병원에 취업해 열심히 다녔습니다. 어딘가 채워지지 않고 공허한 것처럼 느껴져도 나름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고 일에 대한 만족도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았기에 꼭 하고 싶은게 없어도 되는구나, 꿈이 없어도 괜찮구나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병원에 사람이 줄어들면서 인원 정리 애기가 나오면서 불안한 상태가 되자 병원도 그렇게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어차피 정리가 될 사람은 정해져있었기에 미련 없이 퇴사를 하고 처음으로 미용실에 가 탈색도 하고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탈색과 염색을 했던 모습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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