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일을 위해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14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쓴 채 입학을 한 딸아이는 2학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점심시간 밥을 먹을 때가 되어서야 맞은편에, 옆에 앉은 친구의 코와 입을 제대로 보게 된다.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학교는 공용 식수대 사용을 금지하며 개인 물병을 들고 다니도록 권하고 있다. 나는 아이들이 잡기에 편하도록 가볍고 날씬한 텀블러를 구입하여 아침마다 물을 담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딸아이가 자기도 생수병을 가지고 가면 안 되냐고 한다.
같은 물 일 텐데 왜 갑자기 생수병 타령인지 궁금해 물어보니 친구들 중에 작고 귀여운 생수병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어 부러운 눈치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200ml의 작은 크기의 생수병을 본 적이 있다. 가끔 교육이나 행사 중 받은 적도 있다. 모 브랜드에서 나온 200ml 생수는 귀여운 라벨까지 붙어 있으니 아이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엄마도 본 적 있어. 근데 니가 매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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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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