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쓰레기통

얼룩커
2022/03/26
제주입니다..태풍은 아닌데..오전부터 요란하게 호우경보 산사태주의 상습침수 위험지역대피..등등
계속해서 안전문자가 날아오니..그저 비바람이 오기도 전에 양껏 겁을 먹었네요..
지금은 새벽 3시 7분이구요..
잠을 자야하는데...바람소리 비때리는 소리 덜컥거리는 소리에 잠은 안오고..괜시리 잡생각만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데요..
그동안..생각할것도 많고 정리할것도 많고 심지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채 제주도 여행까지 와버려서 도통 글을 쓸 여유가 없었네요
근데 며칠전에 속상했던 일이 계속해서 속을 뒤집고 있는 중이라. .그냥 삼킬려고 해도 그게 맘대로 안되고
자꾸 입밖으로 나오거나 뜬금없이 불쑥불쑥 제 생각에
침범해 기분을 나쁘게 하고있어서
새벽에 잠도 안오는데 한번 글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어 끄적여봅니다

저는 한달전쯤에 18년 다닌 회사를 퇴사했어요
급박하게 진행된 인수인계와 신입후임..제 뜻대로
되지않는 상황들로 인해 굉장히 소란스럽게 마무리를
하고 나왔어요
하나라도 제대로 인수인계 해주고 싶은 조급한 제맘과는 다르게 새로오신 후임님은 그저 편안해보였어요
일적인부분 메모도 안하고 인수인계 듣는것도 듣는둥마는둥하시고..
그래서 마지막에 기분이 썩 안좋았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마지막에 후임에게 혹여나 모르거나 업무적으로 궁금한점 있으시면 연락달라고 하고 나왔답니다......그게 문제였던걸까요?
후임님은 꽤 연락을 해오셨어요..근데..업무적인게
아니라..본인이 적응이 안되서 힘들다라던가..점주님과의 관계가 힘들다라던가..계속해서 하소연하는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휴가를 온게 아닙니다 퇴사를 하고 나온거죠!!!!
(불쑥 튀어나온 마음의 소리!!)

첨에는 좋은감정으로 받아주었어요
첨부터 쉬운일이 세상에 어디있을까요
잘하시고 있어요..최대한 점주분과 상의 하시면 문제가
해결될꺼에요..
힘드시구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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