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교수님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9/09
 2020년 3월 2일 교수님께서 처음 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출근 하신 날이다.
교수님은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오래동안 하시고 학생들도 가르치시다가 정년 퇴직을 하고 우리병원 영상 의학과 과장님 으로 출근 하셨다.
아시겠지만 영상 의학과란 방사선과 에서 X-ray 를 찍으면 그것을 판독 하는 일이다.
교수님 방은 내 옆방 이였고 나이는 저보다 10살이 많으셨으며 인자하게 생긴 여자분이 였다.

그래도 처음에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처럼 말 붙히기가 쉽지 않았다.
근무하신지 삼일째 부터 나는 거의 매일
내가 가지고 있는 간식을 조금씩 접시에  이쁘게  담아서 갔다드리기 시작했다.
혹시 없으면 간단한 것이라도 사서 준비했다.
처음에는 그냥 영혼없는 대답처럼 고맙다고 하셨으나 그 횟수가 많아 질수록 나와 교수님은 친하게 지낼수가 있었다.
점심시간 에도 내 방에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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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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