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착하게 삽시다.
1. 마트에서의 마주침
설마 아는 사람 만나겠어? 란 생각에 마스크까지 끼고(코시국 이전입니다!) 동생과 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저 앞에 왠지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옵니다. 곧이어 다가와서는 "쌤!"이라 외치는 학원 학생을 만났습니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꼈는데 대체 어떻게 알아본건지.
"너 왜 여기 있어??"
"부모님이랑 왔어요!"
그 뒤로 따라오시는 학부모님들과 졸지에 후줄근한 차림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아....그 학생네 집이 여기서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 거리임을 알기에, 설마 거기서 마주칠 것이라곤 생각을 못 했습니다.......하필 그 차림으로 만나게 될 줄은. 그 이후로는 운전기사 역할만 하리라 생각해도 옷은 잘 차려입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2. 새로운 학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