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간다고 전해라
2024/05/26
젖은 머리칼을 말리다 검은 머리 사이 반짝이는 흰 머리칼을 발견했다. 어쩌다 발견하던 흰 머리카락을 더 자주 만나는 날들이다. 우울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하지만 늙음을 반길 사람이 어디 있을까? 제아무리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한들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았다.
거울 앞으로 바짝 다가가 눈을 한껏 치켜뜨고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팽팽하게 붙잡았다.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한 처지라 차마 뽑지 못하고 가위로 두피에서 가장 가깝게 싹둑 잘라냈다. 한동안 눈에 띄지 않겠지.
일터에 실습을 나온 간호학과 학생들의 얼굴은 꽃 같았다. 젊음 그 자체만으로도 환하고 빛이 났다. 생기가 넘치는 학생들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괜스레 질투까지 났다.
젊음은 상대적이라고 치매 예방 교실에 참여하던 할...
거울 앞으로 바짝 다가가 눈을 한껏 치켜뜨고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팽팽하게 붙잡았다.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한 처지라 차마 뽑지 못하고 가위로 두피에서 가장 가깝게 싹둑 잘라냈다. 한동안 눈에 띄지 않겠지.
일터에 실습을 나온 간호학과 학생들의 얼굴은 꽃 같았다. 젊음 그 자체만으로도 환하고 빛이 났다. 생기가 넘치는 학생들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괜스레 질투까지 났다.
젊음은 상대적이라고 치매 예방 교실에 참여하던 할...
@똑순이 님의 댓글이 한편의 시 같네요^^
그쵸? 늘 젊을 수 없으니 시기마다의 매력을 발휘(?)하며 잘 늙어가야쥬^^
점심 맛나게 드셨어요?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날이 너무 좋네요!
화사한 하루 보내셔요!!^^
친정 엄마가 그러셨어요 나도 느그만한 시절이 있었는디 마음은 20살이 몸은 80이 넘어부럿다.
맞아요 우리네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지요.
꽃이었다가 작은 열매를 맺고 그 얼매의 부피를 키우며 빨갛게 익어가다가 농 익어 떨어지는...
사랑하는 @콩사탕나무 님 고운밤 보내세요~~~
@에스더 김 그 문장 맘에 드시면 에스더 님꺼 하셔요!! ㅎㅎ
그럼 저 천천히 따라갈게용!!^^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
오늘이 가장 젋은 날입니다
'너무 비장하게 노년을 맞이할것 없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은빛으로 물들고 싶다.'
제것으로 만들고 싶네요.
@콩사탕나무 님은 젋고 이쁘시니 아직 더 천천히 따라오셔요~ ㅎ
@살구꽃 노래 가사가 재치 가득이더라고요 ㅋㅋ
살구꽃님 아직 너무 젊어 못 가쥬~!! ㅎㅎ
이쁜 때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_^
젤 젊은 날 사진 많이 찍고, 추억 많이 만들며 살아가요 우리!^^
@청자몽 님 일찍 새치가 나기 시작했네요ㅜ 제 친구 중에도 30대부터 흰머리카락이 엄청 생긴 아이가 있어요. 근데 뭐 머리카락이 문제가 아니죠 ㅎㅎ
비록 열정 가득한 그 나이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마음만이라도 긍정적이고 생기발랄하게 지내자고요! 가장 젊은 오늘도 굿나잇!!^_^
@적적(笛跡) 가장 젊은 오늘을 맘껏 즐기며 살자고요^_^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니!
@JACK alooker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살고 있는 사람은 다 예뻐 보이나 봐요^^ 저도 학생들이 하나같이 상큼하고 예쁘더라고요 ㅎㅎ
@나철여 님께도 은빛 품위가 철철 흐르지요!^_^
편안한 밤 보내셔요!^^
저는 아직 젊어서 못 가는 때군요. ㅋ 오늘 지금 이순간도 언젠가 그리워할
가장 젊은 날인데,
콩님은 말하나 마나 너무너무너무 젊디젊은 시절이지유~ , 이쁘고 이쁜 때, 이쁘게 살고 있네요. 해피데이~ ^^
@살구꽃 노래 가사가 재치 가득이더라고요 ㅋㅋ
살구꽃님 아직 너무 젊어 못 가쥬~!! ㅎㅎ
이쁜 때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_^
젤 젊은 날 사진 많이 찍고, 추억 많이 만들며 살아가요 우리!^^
@청자몽 님 일찍 새치가 나기 시작했네요ㅜ 제 친구 중에도 30대부터 흰머리카락이 엄청 생긴 아이가 있어요. 근데 뭐 머리카락이 문제가 아니죠 ㅎㅎ
비록 열정 가득한 그 나이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마음만이라도 긍정적이고 생기발랄하게 지내자고요! 가장 젊은 오늘도 굿나잇!!^_^
@JACK alooker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살고 있는 사람은 다 예뻐 보이나 봐요^^ 저도 학생들이 하나같이 상큼하고 예쁘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직 젊어서 못 가는 때군요. ㅋ 오늘 지금 이순간도 언젠가 그리워할
가장 젊은 날인데,
콩님은 말하나 마나 너무너무너무 젊디젊은 시절이지유~ , 이쁘고 이쁜 때, 이쁘게 살고 있네요. 해피데이~ ^^
@콩사탕나무 20대 후반부터 하나둘씩 나던 새치가, 거짓말처럼 32살에 훅.. 났어여. 뽑을 수 없을만큼 많이 ㅠ. 하필이면 딱 가르마쪽에 허옇게.
밑에 @적적(笛跡) 말씀처럼 한참 이쁠 나이에요 ㅎㅎ.
나 이렇게 나이드나? ㅠ 호곡.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앗싸.. 아직 많이 젊어 ㅎㅎ 막 잘 살자. 뭐 어쩌. 하며 주름살과 흰머리, 나이 많다는 말 그냥 ㅎㅎㅎ 웃어버리게 되요. (할머니냐는 말은 하도 많이 들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고, 며칠전에는 '여사님' ㅠㅠ 소리도 들음요)
젊은 우리 좋은 날을 신나게 살아요.
살살 염색해가면서요 ㅎ.
아아아. 맞다. 내 '새치 커버' 얘기해줘야 하는뎅..
조금만 있어보아요.
아직도 너무 이쁠 나이인데 뭐. 그런 엄살을 부리십니다.
오늘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콩사탕나무 가 그러합니다.
"내겐 학생들에게 없는 무르익음이 있고, 순이 할머니에겐 은빛으로 반짝이는 품위가 느껴진다"
내꺼로 만들꼬얌 ㅋ
왜일케 공감되나요...ㅎㄷㄷ
@똑순이 님의 댓글이 한편의 시 같네요^^
그쵸? 늘 젊을 수 없으니 시기마다의 매력을 발휘(?)하며 잘 늙어가야쥬^^
점심 맛나게 드셨어요?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날이 너무 좋네요!
화사한 하루 보내셔요!!^^
친정 엄마가 그러셨어요 나도 느그만한 시절이 있었는디 마음은 20살이 몸은 80이 넘어부럿다.
맞아요 우리네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지요.
꽃이었다가 작은 열매를 맺고 그 얼매의 부피를 키우며 빨갛게 익어가다가 농 익어 떨어지는...
사랑하는 @콩사탕나무 님 고운밤 보내세요~~~
@에스더 김 그 문장 맘에 드시면 에스더 님꺼 하셔요!! ㅎㅎ
그럼 저 천천히 따라갈게용!!^^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