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잘못인가요?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31
불량주부의 밥하기 싫은 날, 치킨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핑계삼아 어제 저녁은 치킨을 먹기로 했다.
한때 배달앱을 이용해 배달음식을 엄청 시켜 먹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음식값과 배달비가 너무 올라 주로 집밥을 먹고, 차라리 가끔 외식을 하는 정도로 가계의 재정을 조절하고 있다.

자주 시켜먹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전화를 해 주문을 하고 포장해 두면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
30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기에 난 치킨과 함께 먹을 샐러드를 준비하고 남편은 세차장에 갔다 치킨을 찾아 온다며 나갔다.
 
“띵똥”

초인종이 울린다. 아들이 

“누구세요?!” 
“치킨 배달시키셨죠?”
“아니요!! 치킨 안 시켰는데요?!!!” 

이내 나의 핸드폰이 울린다. 배달기사님이다. 

“00치킨인데 치킨 안 시켰어요?? 여기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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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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