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왜 몰랐을까.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05
몇 시지? 잠에서 깨자 습관적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너무 일찍 잠이 깨버렸네. 오늘은 늦잠 자도 되는데... 빗소리가 들린다.  후훗. 일기예보가 잘 맞는군.  생각하며 일어나려는데 온몸이 찌부둥하며 천근만근이다. 특히 팔 근육과 다리가 무겁다. 며칠동안 텃밭에 모종 심느라 종종거려서 그런가 보다. 
매일 눕거나 앉거나 업드려서 얼룩소만 들여다 보다 모처럼 흙을 만지며 노동?을 했더니 몸이 좀 놀랐나 보다.

오늘이 어린이 날이라 한다. 하필 오늘 비가 와 계획이 무산되어 실망할 애들이 많다는 글들을 읽었다.  우리 애들이 어릴 땐  어린이 날 뭐했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손 잡고 놀러다닌 기억이 없다. 그냥 적당한 선물만 했었나 보다. 큰애는 무조건 책을 원했을거고 그 책 읽느라 외출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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