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06/05
*사진출처: Photo by Nick Morrison on Unsplash



5월의 마지막 날, 얼룩소의 포인트 지급 중단 공지글을 보았다.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작년부터 포인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내려놨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건 재작년쯤이었던 것 같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글을 써서 올리면 돈을 준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책을 내지 않는 한, 글이 돈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지인은 자신이 받은 포인트라면서 구체적인 금액을 인증까지 해주었다.

  그래도 나는 반신반의했다. 그분이 글을 잘 쓰셨으니 그런 것이겠지. 한편은 부럽기도 했다. 나도 한번 올려나 볼까? 원래도 취미로 글쓰기를 해왔던 터라 마침 써 놓은 글이 있어서 복사해서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포인트는커녕 댓글조차 안 달렸다.

  그 뒤로도 한두 개 더 올렸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754
팔로워 428
팔로잉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