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악.. 방심한 순간, 손가락 화상을 입다. 것도 토요일 낮 2시에!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7/07
라고 제목을 쓰는데.. 어느 집, 창밖으로 컹컹컹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지. 에휴.. 너도 웃을 일이야. 그치? 그러게 뭐한다고 '가지'를 냄비에 삶았을까.



개도 웃을 일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 ⓒ청자몽

병원 병원 병원하는 날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사고였다. 별 생각없이 '가지'를 냄비에 삶은 다음(가지 반찬을 맛있게 만들어볼 생각이었다), 냄비를 냄비 손잡이를 덥석 잡다가 사고가 일어났다! 헉!!!

한쪽 손잡이에 냄비보호대가 벗겨진 줄도 모르고 불을 켠게 문제였다. 벗겨진 손잡이가 하필 오른쪽이었다. 으아아악. 너무 뜨거워. 아무 생각없이 훅 뜨거운거를 잡은거라 심하게 아팠다. 방심하다가 당한 사고는 치명적이었다.

아..
일단 물을 틀어 손가락에 흘려줬다.
물 속에 있을 때는 괜찮다가 수도꼭지를 잠그면 너무 아픈거다. 그냥 아픈 정도가 아니고, 통증이 살벌했다. 병원 가자. 병원.. 그런데 하필 토요일 낮 2시. 맞다. 365일 하는 병원 있었지. 일단 가보자.

남편한테 톡을 보내고(헐... 이라고 답이 왔다. 내가 생각해봐도 어이없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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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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