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고약한 습관이 되다
2023/12/13
입술에 열감이 느껴지고 따끔따끔하더니 어김없이 물집이 잡혔다. 좁쌀만 하던 몇 개의 작은 수포가 터지더니 누르스름한 한 덩어리의 물집이 되었다. 아랫입술 가운데 불룩 솟은 물집이 신경 쓰여 자꾸만 손이 간다. 물집이 터지고 나면 보기 흉하게 딱지가 앉을 것이다. 그럼, 딱지를 또 손으로 만지겠지. 딱지가 떨어지면 피가 나고 또 딱지가 앉는 시간이 이어질 것이다.
저질 체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다. 백이십 포기의 김장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좁은 부모님 댁에서 그 많은 대식구가 나눠 잠을 자야 하니 잠자리 또한 불편했다. 식구들이 모이면 어릴 때부터 학창 시절 부모님 속을 썩인 일들까지 기억도 나지 않는 케케묵은 추억들이 소환된다. 머릿속 한구석에 차곡차곡 쌓아둔 순수의 시절이 뽀얀 먼지를 걷어내고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들이다.
이슬아 작가의 <끝내주는 인생>에서 자신과 가장 닮은 남동생 찬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할아버지 집에서 보낸 유년기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그녀의 피붙이였다. 남동생에 대한 애틋한 시선에 공감이 갔다.
조부모네 집은 대개 그런 식으로 부드럽게 낡아 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을 본다. 어른들은 바람 잘 날 없어 보인다. 어른이라면서 자...
@재재나무
걸리신 것 아닌가요?!!!^___^ 아주 된통!
@수지
으악.. 머리카락 뽑는 거 너무 아플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워요 ㅎㅎ
오늘은 입술 물집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네요. 더 못생겨 보여서 거울을 보고 싶지 않아요. ㅜ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아무것도 쓸 것이 없다가도.. 또 어느새 써지더라고요. 별 다른 내용 없는 아무 글이라도 괜찮잖아요. ^^
수지님 근데..이미 본인만 모르는 그 불치병에 걸린 듯한데요?!! ㅎㅎ
저녁은 닭갈비를 양념에 재워뒀어요. 번거롭게 간장이랑 고추장 반반으로요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요^__^
@이대로 님 안녕하세요^_^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꾸준히는 쓰고 있습니다!! ㅎ
이대로 님의 좋은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JACK alooker
크!! 잭님의 오행시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한땀한땀 댓글창에 남겨주시는 관심과 격려가 고약한 습관에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_^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청자몽
그런 것 같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굴 속에 들어가고 싶을 땐 그 안에서 감정들이 정리되도록 웅크리고 있어도 되잖아요. 지금은 새콤이도 청자몽님도 많이 좋아지셨나요?
즤집 아이들도 내내 감기로 고생하다 이제 조금 살만하네요. ㅜㅜ
일상에서 벗어난 이벤트가 있음 이렇게 몸이 반응하는 걸 보면 평소 체력 좀 길러야겠다 다짐합니다. 운동합시다!! ㅎㅎ
그리고 아무 노래 부르듯 아무거나 씁시다!! 우리들의 아무글을!!^__^
저녁 맛나게 드세용^^
@리사
네~ 전 피곤하면 입술이 젤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ㅎㅎ
오늘은 푹 쉬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이 불치병은 굳이 고치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신수현
수현님 잘 지내죠? 이제 일터에서 적응 많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저도 글을 이렇게 오래 쓸 지는 몰랐어요. ;;;
앞으로도 쭉 써보려고요!! 수현님도 화이팅!!^^
저도 그 고약한 병에 걸리고 싶어요~~!!
@콩사탕나무 님,, 안녕하세요.?
이 글은 마음에 많이,, 내 맘같아서,, 너무 공감돼서, 좋습니다.
콩사탕나무님의 쓰고 싶지만 차마 쓸 수 없는 글이 뭔지는 몰라도, 그것이 뭐든,, 좋아요.
누구나, 마음이 불안해서 내 몸을 괴롭혔던 손톱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물어대고, 입술의 걸리적거리는 각질을,내 몸의 작은 조각들을 뜯어내고 싶은 습관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전 귀 근처나 이마에 내려온 머리카락을 뱅뱅 돌리는 습관이 있어요. 그러다 막 뽑아내지요. 간지러운 한 가닥 머리카락이 너무 싫어서요.
저도 갖고 싶은 불치병입니다. 키보드에 손만 올려놓고 아무 말도 못하는 것처럼 답답한 게 없더라구요.
오늘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점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그런 글쓰기 습관을 갖고 싶네요
계속 좋은글 써 주세요^^
고. 고집스런 글쓰기로
약. 약속처럼 매일 만나는 글마다
한. 한땀한땀 정성이 느껴지는
습. 습작들에 보이는 정성에 보는 사람들 마음을
관. 관통하는
@콩사탕나무 님의 글쓰기는 너무도 멋진 습관이신듯요👍
고. 고집스런 글쓰기로
약. 약속처럼 매일 만나는 글마다
한. 한땀한땀 정성이 느껴지는
습. 습작들에 보이는 정성에 보는 사람들 마음을
관. 관통하는
@콩사탕나무 님의 글쓰기는 너무도 멋진 습관이신듯요👍
새콤이 열이 나서 금토일 3일 보고
ㅎㅎㅎ 그게 뭐라고 '방전'이 된건지, 약간 침울한 시기가 된건지 조용히 굴 속에 들어앉었다가
조용히 나왔어요 ㅎ.
많이 힘들면 굴 파고 들어앉는 버릇이 있어서..
근데 신기한건, 습관 글은 쓰게 되더라구요. 아무거나. 아무 노래 부르는 사람처럼 +.+
....
김장에 가족 모임.
다운될 수 밖에 없어요. 체력이든 정신이든..
그쵸 그쵸.
김장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글쓰기도 오랫동안 꾸준히 쓰는것이 힘든데 꾸준히 쓰시고 대단하세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장 하시느라 많이 힘드셨네요~
휴식이 필요할때면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니 푹 쉬세요~^^ 글쓰는 습관같은 불치병은 고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재재나무
걸리신 것 아닌가요?!!!^___^ 아주 된통!
@수지
으악.. 머리카락 뽑는 거 너무 아플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워요 ㅎㅎ
오늘은 입술 물집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네요. 더 못생겨 보여서 거울을 보고 싶지 않아요. ㅜ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아무것도 쓸 것이 없다가도.. 또 어느새 써지더라고요. 별 다른 내용 없는 아무 글이라도 괜찮잖아요. ^^
수지님 근데..이미 본인만 모르는 그 불치병에 걸린 듯한데요?!! ㅎㅎ
저녁은 닭갈비를 양념에 재워뒀어요. 번거롭게 간장이랑 고추장 반반으로요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요^__^
@JACK alooker
크!! 잭님의 오행시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한땀한땀 댓글창에 남겨주시는 관심과 격려가 고약한 습관에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_^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청자몽
그런 것 같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굴 속에 들어가고 싶을 땐 그 안에서 감정들이 정리되도록 웅크리고 있어도 되잖아요. 지금은 새콤이도 청자몽님도 많이 좋아지셨나요?
즤집 아이들도 내내 감기로 고생하다 이제 조금 살만하네요. ㅜㅜ
일상에서 벗어난 이벤트가 있음 이렇게 몸이 반응하는 걸 보면 평소 체력 좀 길러야겠다 다짐합니다. 운동합시다!! ㅎㅎ
그리고 아무 노래 부르듯 아무거나 씁시다!! 우리들의 아무글을!!^__^
저녁 맛나게 드세용^^
@리사
네~ 전 피곤하면 입술이 젤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ㅎㅎ
오늘은 푹 쉬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이 불치병은 굳이 고치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신수현
수현님 잘 지내죠? 이제 일터에서 적응 많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저도 글을 이렇게 오래 쓸 지는 몰랐어요. ;;;
앞으로도 쭉 써보려고요!! 수현님도 화이팅!!^^
저도 그 고약한 병에 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