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분만 2일차
저야 괜찮지만 주사바늘을 계속해서 꼽고 있어야하는 와이프는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병원식사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매우 싱겁고 맛도 없다네요.
콩나물에서 풋내가 엄청 난다고..제육은 고기 3조각주고..
또 어제 새벽에는 비가 엄청 나게 오더군요.
지쳐 잠들었지만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소리에 중간중간 잠을 계속 깼습니다.
좀 기다려보고 반응이 없다싶으면 집에 가서 좀 씻고 몇가지 챙길 것도 가져오고 고양이도 챙겨주고 와야겠습니다.
와이프도 아기가 하도 안 나오니 집에 있는 노미 걱정을 하기 시작하네요.
화장실이나 밥은 걱정이 없는데 노미가 혹시나 저희를 찾을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