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때/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나의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때/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면접 보고 나와서 목놓아 펑펑 울다
아마도 압박 면접을 당하고 나왔을 때였을꺼에요. 어떻게 그렇게 저의 약점을 콕콕 찝어서 집요하게 찔러대는지... 아직 면접 보는 것에 익숙치 못했던 저는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다가 덜덜 떨며 나왔어요.
오래전 일이라 정확하게 대화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 아픈 느낌은 얼얼하게 남아있어요. 날씨가 참 좋았던 날인데.. 지금처럼 바람도 좋고 볕도 좋은 날이었어요. 터덜터덜 집에 가던 길에 대충 보이는데 앉아서,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어요. 다 큰 어른이 대낮에, 창피하게..
그 때는 한동안 생각나면서 많이 아팠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면접 관련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꽤 많아졌어요. 사람들이랑 면접 본 얘기를 할 때, 픽픽 웃으며 그때 얘기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면접 보면서 있었던 다른 이야기들을 나누고보니, 면접 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가 힘이 되어주기도 하더라구요.
어딘가에 이야기를...
정산 신청한 날 사온 간식 : 뽀로로 음료수,스키틀즈,젤리/ 호도과자
얼룩소와 함께 한 2개월, 만원의 무게 또는 감사
좋은 글 쓸려면 (나쁜 글도?) 많이 써봐야 한다고 해서, 자기 전에 글 남깁니다.
좋은 글 쓸려면 (나쁜 글도?) 많이 써봐야 한다고 해서, 자기 전에 글 남깁니다.
밤이 되면 머리가 리셋되나봐요
분명 낮에는 뭔가 많았었는데 말이죠. 돌아다니면서도 속으로 다짐을 했어요. 오늘은 꼭 써야지. 자기 전에 졸린거 참고 이거저거 꼭 써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신기한게, 딱 밤이 되서..
어렵사리 시간이 나서 에디터를 켜니 머리가 멍하네요. 낮에 떠다니던 생각들은 어디로 간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며칠 멈짓하다가 글 못 쓰고, 흘려버렸는데..
오늘도 접을까 하다가,
아무거라도 써봅니다.
분명, 쓰면서 자라는거겠죠.
쓰면서 어려지는 일은 없으니까..
무엇이든 쓰면, 분명히 자랄꺼라 믿습니다. 오랜동안은 나의 일상과 생각을 나만의 공간에 적어보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공론장을 만났어요. 여기도 언제까지 머물지, 아니면 이 글터도 언제까지 존재할지 모르겠지만요.
여기 얼룩소 와서 글쓰는게 꼭..
맨날 독백만 하다가, 방백을 하는 느낌이에요. 인생이 연극 같다치면.
좋은 글을 쓰려면 (나쁜 글도) 많이 써봐야 된대요.
...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아이와 함께 자란다
14년만에 1% 성공 확률의 임신, 힘들었던 막달과 출산 때 쓴 크리스마스 카드(2017.12)
14년만에 1% 성공 확률의 임신, 힘들었던 막달과 출산 때 쓴 크리스마스 카드(2017.12)
아침에 유치원 등원하는 6살 딸아이를 두번이나 울려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침엔 그나마 해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오후 되니 구름이 가득해져서 더 가라앉네요.
문득..
우리의 시작, 그러니까 딸을 처음 안아보았을 때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첫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그러면 덜 후회하고 더 많이 사랑해줄텐데. 앞으로 함께 할 시간동안에는 종종 첫마음을 잊지 않아야겠구나 싶습니다.
2017년 12월, 산후조리원에서 쓴 카드로 마무리 합니다. 14년만에 1%의 성공확률로 어렵게 얻은 딸인데, 제가.. 잘해주지 못한거 같아 미안합니다. 많이 늦은 엄마.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더 잘해줘야지 다짐해봅니다.
아이의 이름은 오래 전에 지어놓았어서, 낳고 3일 있다가 바로 출생신고를 했어요. 태명인 자몽에서 본명으로 바꿔부르기도 힘들더라구요. 자몽이로 한동안 귀하게 불렀어서요.
#청자몽갈무리
잔업주부의 일상 : 꽃이 이쁘게 피고 지는 계절, 심지어는 길가에 들꽃도 이뻐요.
잔업주부의 일상 : 꽃이 이쁘게 피고 지는 계절, 심지어는 길가에 들꽃도 이뻐요.
정신없이 자잘한 일을 해치우다보니, 어느덧 잔업1부를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아까 낮에 점심 먹기 직전에 둘러본게 전부인데...
오늘도 못한 일은 내일로 슬프게(?) 미뤄두는 잔업주부입니다.
아까 청소기 돌리면서, 그래도 오늘은 꼭 이러저런걸 써볼까 했는데.. 결국 먼지처럼 시간이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밖에 놀이터 애들이 지르는 비명소리는 제가 지르고 싶은 소리입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해놓고, 못하는건 미루고.
그래도 오늘 해야할 최소한 일은 해놓았으니, 잘했어. 잘했어. 셀프 칭찬을 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곧 여름이죠.
그런데 여름이 문제가 아니고.. 흑흑. 곧 오늘의 잔업 2부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꼬마를 데리러 가야되겠네요.
그래도 오늘 큰사거리 가서 도화지도 사고, 길가 꽃구경도 했으니 감사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잔업 1부는 주로 '노동'에 해당한다면, 2부는 '육아+요리' 등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어제 저녁에는 아이에게 3번 화를 내...
얼룩소 얼춘기(?) : 돈은 부차 문제고, 결국 사람 때문에 남는다. 언제까지 머물게 될까?
얼룩소 얼춘기(?) : 돈은 부차 문제고, 결국 사람 때문에 남는다. 언제까지 머물게 될까?
아까 끄적끄적님께 답을 쓰다가 문득 댓글창에 얼룩소 적응기를 쓰게 됐어요. 쓰다보니 이건 댓글창이 아니라, 본글로 써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자르기했다가 여기다가 붙여넣기 하고 더 채워넣습니다.
https://alook.so/posts/vKt1bG7
끄적끄적님의 원글은 여기 있어요. 시상식 너무 잼나게 쓰셔서.. 웃었습니다.
누구나 거쳤을 사춘기가 있었듯이(사춘기 없이 그냥 순탄하게 자란 사람도 있겠으나)
얼룩소에 얼춘기(?)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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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부업(?) 된다고 해서 가입한다.
02. 둘러보고 글쓰다가, 이건 아닌가? 긴가? 갸우뚱
03. 정산 한번 받고 정신이 번쩍 든다. 몇백원 ㅠ. 잘하면 몇 천원. 1만원까지 너무 멀다.
04. 현타오면서 탈퇴 또는 휴지기
05. 그러다가 쌓아놓은 우정(?) 또는 문우(글로 만난 친구) 덕분에 컴백한다. 약간 머슥하지만, 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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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하고 보니...
사람 ...
좋아요도 좋아요 ^^. 다시 활기차게 될 때도 오겠죠.
텀블러와 함께 한 100일(10만원), 그리고 지구의 날
얼룩소 가입 30일차 : 꽃잎처럼 흘러다니다가 존재의 이유를 찾다
얼룩소 3주차 : 얼룩소는 공론장인 것 같은데, 라이프 토픽에 마음이 가네요;
얼룩소 3주차 : 얼룩소는 공론장인 것 같은데, 라이프 토픽에 마음이 가네요;
얼룩소 사용 3주차입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대체 뭘 써야할지? 어리둥절하고 돌아다니다가 약간 감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공방들을 보며, 죄스러운 마음에 머뭇거리게 되더라구요.
분명 얼룩소는 의견 나누는 공론장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 '라이프' 토픽에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쪽 카테고리를 기웃거리게 되구요.
공론장에 일상생활을 공유한 것이 찔려서, 앞에 쓴 글을 높임체로 고쳐보기도 했어요. 제 블로그에 글 올리듯 편하게 쓰면 왠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대요. 제가 쓴 글인데도 반말체를 높임체로 바꿔보니 내 글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 후회가 되면서.. 뭔가 공론화할 수 있는 글을 올리는게 맞겠구나 하며, 마음이 또 무거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들어서는 메인에 올라온, 진지하고 무겁지만 알아야할 것 같은.
주제에 관한 글들만 보다가 나갑니다.
공론이나 일상나눔이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있는 것 같네요. 주요한 의제들이 소중한만큼..
어...
주말에는 얼룩소에 들어오지 말아야지
할머니 소리 듣는 50살 지각엄마의 고민 : 결혼 14년만에 첫출산/ 45살 산모/ 흰머리? 얼굴이 늙어서? 스타일? 막말?
할머니 소리 듣는 50살 지각엄마의 고민 : 결혼 14년만에 첫출산/ 45살 산모/ 흰머리? 얼굴이 늙어서? 스타일? 막말?
01.
31살인 2003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할 때 노처녀 소리를 들었어요. 그때는 31살이 노처녀였거든요.
02.
45살이었던 2017년 11월말에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된건 42살 무렵이었어요.
결혼하고 아이가 없을 땐 참 여러가지 소리를 들었습니다.
"결혼 14년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했더니, 어떤 분이
"맘고생 심하셨겠어요."
하셨는데.. 그 말에 심하게 울컥해버렸어요.
03.
32살부터 앞가르마 주변에 흰머리가 심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40살까지는 염색 안하고 버텼어요. 41살부터 염색하다가 임신하면서부터 다시 안했어요.
04.
흰머리가 있는채로 아이와 다니니, 할머니란 소리를 들었어요. 대놓고 할머니냐고 묻더라구요.
가르마를 중심으로 새치 비슷하게 있는 정도고, 본 머리색이 갈색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버텼어요.
여러번 할머니란 소리를 듣고 힘들어서, 다시 염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두피에...
자정 무렵, 후회와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 : 오늘은...
하늘이 정말 파란 날이다
하늘이 정말 파란 날이다
하늘빛이 고운 날입니다.
이렇게 파랄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마침 미세먼지도 없다고 한다. 이런 좋은 봄날을 살고 있다니...
감사합니다.
#청자몽갈무리
얼룩소 4일차. 감이 잡힌다
답글: 한 번 해봤습니다 ^^ 자기소개 10문 10답
얼룩소 둘러보기 2일차 : 여기는 의견공론장/ 대충 쓰면 안 되는구나를 깨닫는다.
얼룩소 둘러보기 2일차 : 여기는 의견공론장/ 대충 쓰면 안 되는구나를 깨닫는다.
얼룩소 가입한지 2일차.
어제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홀려서 가입하고 겁없이 첫 글을 남겼어요. 둘러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2일차의 소회.
얼룩소는 의견공론장유튜브에 흘러다니는 글처럼 아무 말이나 50글자 채운다고 돈을 다 줄꺼 같지 않아요. 그런 이유로 온거면 속거나 낚인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의견, 여론공론장.
그런 느낌입니다.
나처럼 사견이나 적당히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나는 또 낚인건가봅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당연한 말이지만..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문장이 유려하고 감동을 주는 글도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들을 정성스럽게 아주 길게 자세히 잘 쓰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역시.. 뭐든 일단 해봐야 아는군요.
첫글에 좋아요도 2개나 받았고, 구독도 하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갈무리
얼룩소 첫글(2022.03.21)/ [전직 개발자입니다]과 [엄마탄생]/ [딩동댕! 나의 실패이력서] 시리즈 링크 모음
얼룩소 첫글(2022.03.21)/ [전직 개발자입니다]과 [엄마탄생]/ [딩동댕! 나의 실패이력서] 시리즈 링크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