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진지한 앎과 부박한 삶
공부하며 사랑하며 살자
잼버리 콘서트는 절대 '유종의 미'가 아니다.
관상용 꽃이 되길 거부한 기생 출신 열혈 독립운동가 - 정칠성
지역축제에서 '권위'와 '명성'의 성공적 작동 사례 - 이효석 문화제
낭만 기계의 조건들 - 도전과 용기
지역 축제에서 '관'의 역할 - 권위와 통제
쇳덩이와 인간의 소통 - 낭만 기계 '바이크'
‘양호’한 삶과 ‘화폐’ 없는 인생 - 한대수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효율성은 낮지만 매력있는 기계장치를 사랑하는 사람들 - 낭만적 기계에 관하여
기계가 일차적으로 갖는 목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특정 ‘일’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느냐다. 이에 근거했을 때, 바이크나 자동차와 같은 ‘탈것’은 목적지에 보다 빠른 시간에 인간을 이송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요건을 충족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순한 운송수단 기계에 왜 인간은 유독 남다른 애착을 느낄까? 운송수단이 애착의 대상이 되려면 무엇보다 인간이 ‘직접’ 운전해야하는 조건이 붙는다. 즉 우리가 직접 운전하지 않는 대중교통은 그러한 대상이 되기 어렵다. 따라서 필자는 ‘바이크’와 ‘자동차’가 대표적인 애착 대상이라고 보며, 동시에 낭만을 가져다주는 기계의 표상이라 정의하고 싶다. 그렇다면 왜 바이크나 자동차처럼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만 충족이 될까? 이는 바이크나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가 자신의 몸을 기계에게 맡기는 것과도 같다. 기계를 대상으로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
지역 축제의 상업성은 필요악인가 - 효석 문화제의 사례
잼버리 사태를 BTS로 수습하겠다고?
'35도'의 폭염, 그런데 왜 락 페스티벌 가냐고?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디자인은 가능한가 - <인간을 위한 디자인>(빅터 파파넥 지음, 현용순 · 조재경 옮김, 미진사, 2009)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오늘날 그 자체로 이미 윤리적인 표징이자 과제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만을 추구했던 역사에 대한 반성이자 그것들이 불러올 온갖 해로움과 불평등, 질병들에 대한 염려이자 걱정이다. 실제로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미학적인 관념에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디자인의 역사는 계몽과 폭력의 자국이기도 하며 적나라한 자본주의의 횡포를 가리는 미학적 치장이었을 뿐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온갖 생태학적 사고를 내포하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에 충실하며, 필요와 쓸모 사이에 놓여있는 생산과 소비의 문제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절제된 욕망을 윤리적으로 실현하는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의 디자인의 역사를 정지시켜...
혼자서 경기를 ‘하드캐리’한 여자농구의 전설 - 박신자
인종차별주의에 맞선 한인들의 목소리 - LA흑인폭동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국가의 폭력은 어떻게 개인에게 복제되는가 -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보기
조선작의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비추는 일종의 거울이다. 소설과 영화는 세계자본주의 체제 내부에 편입된 반주변부 국가의 위상과 행동 양식을 서울의 ‘창수’와 ‘영자’라는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창수’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귀환 용사이며 ‘영자’는 산업사회로 재편되는 한국 경제 구조상의 자본의 본원적 축적 과정의 희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성이다. 1970년대는 박정희 일인 독재체제가 위악적으로 재편되는 시기였다. 4.19혁명을 뒤엎는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등장한 박정희 정권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라는 대외적인 모토를 걸고 1960년대를 실질적인 병영국가 상태로 지휘한다. 박정희가 주도한 인위적인 산업구조 재편은 수많은 문제점을 일으켰다. 기록적인 경제 성장률은...
우리는 왜 ‘동안(童顔)’에 열광하는가? -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우리는 왜 ‘동안(童顔)’에 열광하는가? -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우리사회에서 실제 나이보다 덜 늙어 보이는 ‘동안’을 갖는 일이란 어떤 의미일까?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도래는 과연 축복인가 재앙인가? 보험회사의 상해 보장이 80세 한정에서 100세 기준으로 점차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우리는 과연 행복한 장수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까?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질병 관리는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지만, 우리는 그 국가의 역할이 늘 못 미덥다.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만으로는 부족해 사재 보험과 연금에까지 가입해야만 비로소 안심이 된다.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세속의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마치 낙오자가 된 것처럼 호들갑스러운 세상이다. ‘질병’과 ‘늙음’이 파생시키는 공포와 불안을 이용하여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는 자본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만 우리는 자신의 노후와 죽음을 좀 더 현명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동안(童顔)’에 열광하는가? -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동안(童顔) 열풍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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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에 도취된 락스타, 무대를 팽개치다
알츠하이머 노인의 생애 마지막 노래
'갑을 문화'와 '뒤통수 사회'